삼성전자, 3분기 HBM 시장서 마이크론 제치고 2위 탈환

뉴비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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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5년 12월 19일 오후 9:46

발행: 2025년 12월 19일 오후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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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25년 3분기 HBM 시장 점유율 22%를 기록하며 마이크론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HBM3E의 성공적 양산과 엔비디아 공급이 주효했으며, SK하이닉스는 1위를 지켰지만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전체 D램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1%포인트로 좁히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등의 중심에 선 HBM3E

삼성전자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다시 한번 도약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삼성전자의 HBM 시장 점유율은 22%를 기록하며 미국 마이크론(21%)을 제치고 2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이는 지난 2분기(15%) 대비 7%포인트나 급상승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 분기 만에 2위 자리를 되찾은 이번 성과는, 상반기 중국 수출 제한으로 인한 어려움을 딛고 HBM3E(5세대 HBM)의 호실적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됩니다. SK하이닉스는 57%의 점유율로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전 분기 대비 7%포인트 하락하며 삼성전자의 추격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엔비디아 효과와 시장 판도 변화

삼성전자의 반등 뒤에는 구체적인 전략과 파트너십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핵심은 최신 제품인 HBM3E의 성공적인 양산과 공급입니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의 강자인 엔비디아에 HBM3E를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주목받은 겁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압도적인 1위 자리는 지켰으나, 점유율 하락은 경쟁 구도가 예전만큼 단순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HBM 시장이 성장하면서 경쟁이 다각화되고, 기술 선점을 위한 각사의 노력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D램 전체 시장에서의 박빙 승부와 전망

흥미로운 점은 HBM뿐만 아니라 전체 D램 시장에서도 양사 간 경쟁이 팽팽하게 흐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3분기 전체 D램 시장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는 34%로 1위를, 삼성전자는 33%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두 기업 간 격차가 불과 1%포인트에 불과해, 사실상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가 D램 시장에서도 빠르게 추격을 가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한편, 시장 전체적으로는 출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전 분기 대비 26% 성장하는 호황을 누렸습니다. 주요 공급사들이 범용 D램 생산을 일부 줄이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난 것이 가격 상승을 부채질한 구조입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AI 수요 증가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어, HBM을 중심으로 한 고성능 메모리 시장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HBM4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다음 단계를 준비 중이고,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역시 기술 우위를 잃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