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코르티나 첫날, 한국 컬링 감격의 첫승…피겨는 아쉬움

M동연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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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 전 수정 · 2026년 2월 8일 오전 10:17

발행: 2026년 2월 8일 오전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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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동계올림픽 첫날, 한국 컬링 믹스더블 김선영-정영석 조가 미국을 꺾고 감격적인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는 결선 진출에 실패하고,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은 완주하지 못했다. 한편 스위스,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첫 금메달이 탄생하며 대회의 막이 열렸다.

5연패의 짐을 내려놓은 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첫날, 한국 선수단에게는 감격과 아쉬움이 교차했습니다. 컬링 믹스더블 김선영-정영석 조가 6경기 만에 극적인 첫 승을 신고한 반면, 피겨 스케이팅과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김선영-정영석 조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미국의 코리 티스-코리 드롭킨 조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6대5로 꺾으며 한국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5연패의 부담을 딛고 거둔 이 한 점 승리는 선수들에게 있어 무엇보다도 큰 자신감을 선물한 셈이죠.

승부는 마지막 한 스톤까지

김선영-정영석 조의 승리는 순탄치 않았습니다. 경기 초반 5대2로 앞서나가며 승리를 바라보던 중, 마지막 8엔드에서 3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하고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역전패의 위기가 다가온 순간이었지만, 연장 엔드에서 정영석의 공격적인 투구가 상대 스톤을 효과적으로 제거했고, 김선영의 마지막 투구가 버튼 가까이 정확히 안착하며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이번 승리로 한국 팀은 1승 5패를 기록했지만, 라운드로빈 상위 4팀만 진출하는 준결승 진출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해졌습니다. 반면,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에서는 차준환이 쇼트 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 점프에 실패하며 8위에 그쳤고, 한국 팀은 총점 14포인트로 7위를 기록해 프리 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스키애슬론에 출전한 이의진과 한다솜 선수도 각각 54위와 65위를 기록하며 완주에는 실패했습니다.

첫 금메달은 스위스와 이탈리아로

한국 선수단의 소식과 별개로, 올림픽 첫날 다양한 국가에서 금메달 소식이 쏟아졌습니다. 알파인 스키 남자 활강에서는 스위스의 프란요 폰 알멘이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개최국 이탈리아는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가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하며 현지 팬들의 열광을 이끌어냈죠. 이 외에도 스웨덴이 크로스컨트리 여자 스키애슬론에서 금은메달을 독식했고, 일본은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에서 금은메달을 휩쓸며 강세를 과시했습니다. 첫날부터 쏟아진 역대급 기록과 명승부는 이번 올림픽의 수준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컬링의 첫 승을 발판 삼아 남은 크로스컨트리, 피겨 개인전 등에서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