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의 강경 노선,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과 내년 지선 위기 맞닿아

Mv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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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6일 오후 9:01

발행: 2025년 11월 16일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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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강경 발언이 역설적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을 돕는 효과를 내고 있다. '우리가 황교안이다' 발언 등 극단적 수사는 당내 비판을 받으며 지지율 하락을 초래하고, 우파 연대 강조는 중도층 이탈을 가속화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기준 강화와 청년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지만, 현재 추세라면 선거 참패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역풍 맞는 강경 발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강경한 발언들이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을 도와주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의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 이후 정국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장 대표는 연일 "이재명 정권과 협치 불가", "체제 전쟁" 등의 극단적 표현을 쏟아내고 있지만, 여론은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한국갤럽 조사에서 항소 포기가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48%에 달할 정도로 부정적인 반응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특히 "우리가 황교안이다"라는 발언은 당내에서도 강한 비판을 받으며 장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 발언은 미래통합당 시절 황교안 체제에서 참패를 겪었던 기억을 되살리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오히려 지지층 이탈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중도 포기와 우파 연대

장 대표는 최근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들을 통해 자유통일당, 자유민주당 등 극단적 우파 정당들과의 연대 가능성을 적극 시사하고 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만으로는 싸우기 어렵다"며 모든 우파 세력의 결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권이 사회주의 헌법 개정을 시도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밝히며, 이른바 '체제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범우파 진영의 단결이 필수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런 전략은 당내에서도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부정선거 및 윤 어게인 세력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비판과 함께, 강성 우파와의 연대가 오히려 중도층 확보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중도 확장을 논하기 전에 우파 진영의 결속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외연 확장보다는 기존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공천 전략의 변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공천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당성', 즉 당 기여도를 최우선 평가 기준으로 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국민을 위해 잘 싸우는 사람(국잘싸)'과 '일을 잘하기 위해 잘 싸우는 사람(일잘싸)'을 새로운 공천 잣대로 내세우며, 기존의 지역 기반 공천 방식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TK(대구·경북) 지역 현역 기초단체장들과 관료 출신 후보들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현역 단체장들은 구조적으로 당 행사 참석이 어려워 당성 쌓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은 하위 20% 단체장에 대한 컷오프를 검토 중이며, 이는 초선뿐 아니라 재선 단체장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어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동시에 국민의힘은 청년 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코어 1기'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광역의원 비례대표 오디션을 준비하며 차세대 리더 양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청년 대상 정치·정책 강의 개설과 후보자 역량 평가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전략입니다.

선거 전망과 당내 갈등

현재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박스권에 갇힌 상태입니다. 장 대표는 이에 대해 "연말 이후 내년에 상승할 수 있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장 대표의 강경 발언이 환멸감을 느낀 중도층의 이탈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장 대표의 전략이 '이재명 대통령이 아무리 문제가 많아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국민의힘보다는 낫다'는 논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비리 논란과 비교되면서,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상쇄하는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 가족 관련 당원 게시판 비방글 의혹 등 내부 문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당무감사위원회를 통한 조사를 약속하고 있지만, 이러한 갈등 요소들이 내년 지방선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많은 정치 분석가들이 만약 현재의 강경 노선이 유지된다면, 국민의힘은 내년 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