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조직위 준비 미비 속 나고야에서 5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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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9일 오전 8:31

발행: 2026년 9월 19일 오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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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나고야에 입성했지만, 조직위의 훈련 일정 통보 지연으로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KBO가 실내 연습장을 급히 확보했고, 20일 적응 훈련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대표팀은 21일 대만전 승리를 발판으로 5연패에 도전합니다.

조직위 준비 미비로 흔들린 첫 발

2026년 아시안게임을 앞둔 야구대표팀이 18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일본 나고야 도코나메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류지현 감독과 최원호 투수코치를 비롯한 선수단은 15일과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식 훈련을 했고, 17일에는 상무 야구단과 연습경기를 치러 7대 6으로 이겼습니다. 문제는 현지 도착 이후 훈련 일정이 제대로 통보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9일과 20일 훈련 시간과 장소를 하루 전까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KBO는 급히 도요하시 인근 도요카와의 실내 연습장을 확보해 18일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20일 일정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경기가 열리는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야구장과 도요하시 시민구장은 내야가 흙으로 덮여 있고 최근 악천후로 물이 고여 있는 등 환경이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류지현 감독은 오래된 야구장이라 스프링캠프 야구장과 비슷하다며 적응 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대만전이 가르는 5연패 길

대표팀은 21일 대만, 22일 홍콩, 23일 태국과 조별리그를 치릅니다. B조 1위를 확보하려면 첫 경기인 대만전 승리가 사실상 필수입니다. 대만을 꺾으면 결승 진출 가능성이 커지지만, 패할 경우 슈퍼라운드에서 일본, 중국, 필리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큰 점수 차 승리가 필요해집니다.

한국은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까지 금메달을 휩쓸며 5연패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대만과의 첫 맞대결이 전체 흐름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불안 속에서도 집중력 유지

류지현 감독은 모든 팀이 같은 입장이라며, 기회가 되면 야구장에서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축 타자 김도영은 경기를 치르며 적응해야 하는 부분도 있어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직위의 행정 혼란과 열악한 현지 시설이 변수지만, 대표팀은 5연패를 향한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선수단은 20일 적응 훈련 장소를 확정한 뒤 대만전 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남은 시간은 많지 않지만, KBO와 대표팀은 실내외 훈련을 병행하며 컨디션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