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도 핵심광물 통상장관회의…한국 “다자간 협력 필요” 강조

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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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 전 수정 · 2026년 2월 14일 오전 1:54

발행: 2026년 2월 14일 오전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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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미국 무역대표부 주최로 열린 핵심광물 통상장관 화상회의에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참석했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다자간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협력 논의에 더 많은 국가 참여를 유도하고 시장 참여자의 수용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는 자원안보협의회를 통해 관계부처·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주요 교역국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미국 주도로 본격화하는 핵심광물 공조

전기차 배터리와 반도체 등 미래 산업의 핵심이 되는 핵심광물. 최근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제사회의 공조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중국 견제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을 위한 통상장관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주최한 핵심광물 통상장관 화상회의에는 한국, 캐나다, EU, 일본, 멕시코 등 주요 협력국 통상장관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논의를 통상 분야로 확대한 자리로, 미국이 재무장관 회의, 외교장관 회의에 이어 통상장관 회의까지 개최하며 중국 견제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공조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다자간 협력 필요…더 많은 국가 참여해야”

회의에 참석한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와 공급망 재편 가속화 상황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다자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핵심광물 협력 논의에 더 많은 국가의 참여를 유도하고, 기업 등 시장 참여자의 수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특정 국가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국가가 참여하는 포용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에 대한 국제 공조가 절실한 상황에서, 여 본부장의 발언은 국제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시켰다.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다자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주요국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는 것이다.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한국의 행보

한국 정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핵심광물 확보 전략을 더욱 구체화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자원안보협의회를 통해 관계부처와 이해관계자들의 소통을 강화하고, 주요 교역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자원안보협의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외교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 기업 대표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의 안정성과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국내 기업들이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한국은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 핵심광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광물은 미래 산업의 생명줄과도 같아 그 확보 전략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국제사회의 공조가 본격화되면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노력도 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