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부동산 6채' 논란에 여야 공방 격화…정책 논의는 뒷전

뉴경한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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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6일 오후 1:16

발행: 2025년 10월 24일 오후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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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부동산 6채 보유 논란으로 정치권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부동산 싹쓸이 특위위원장'이라 비판하며 공세를 강화한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강조하며 맞대응 중이다. 그러나 정작 부동산 시장 혼란 해소를 위한 실질적 논의는 뒷전으로 밀려난 채, 상대방 약점 공략에만 집중하는 양상으로, 정책 논의 대신 정치적 진정성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부동산 6채 보유 사실이 정치권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10·15 부동산 대책의 역풍을 잠재울 기회로 보고 연일 강력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강조하며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정작 중요한 부동산 시장 혼란 해소를 위한 실질적 논의는 뒷전으로 밀려난 채, 상대방의 약점 공략에만 집중하는 양상입니다.

실거주용 해명에 쏟아진 비판

장동혁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아파트 4채와 오피스텔, 단독주택 등 총 6채의 부동산이 모두 실거주 목적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서울 구로구 자택, 충남 보령 지역구 아파트, 94세 노모 거주 주택, 국회 앞 오피스텔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총 가액이 8억 5천만 원 수준이라고 밝혔죠. 그러나 대통령실은 이 해명을 "국민을 우습게 보는 해명"이라고 직격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6채가 실거주용이면 머리 따로, 발 따로 사는 것이냐"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장 대표의 해명을 '동문서답식 변명'으로 규정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를 '스미골'에 비유하며 집에 대한 집착을 날카롭게 비판했습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부동산 종합세트를 보유하고 있다"며 비꼬았죠.

맞교환 제안과 역공

흥미로운 건 장동혁 대표의 맞교환 제안입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나 김병기 원내대표의 장미아파트와 자신의 부동산을 바꾸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등기 비용과 세금까지 부담하겠다고 밝히며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섰는데요, 민주당은 오히려 이를 "부동산 부자의 물타기"라고 규정했습니다. 오히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50억 원대 강남 아파트와 바꾸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의 공격이 개인적인 비난에 그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충형 대변인은 "정부의 잦은 부동산 대책 변경이 시장 불안을 야기한다"며 정책 비판의 초점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국민들이 진정 분노하는 건 위선과 불공정"이라고 지적했죠.

정책 논의의 공백

문제는 이렇게 격화된 정치 공방 속에서 정작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실질적 대안 논의가 사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상계5구역 재개발 조합원들의 불만처럼, 현장의 목소리는 점차 묻히고 있습니다. 16년간 표류했던 상계5구역은 올해 3월 시공사 선정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새로운 규제로 인해 사업 추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이런 현실적 문제들은 정치적 공방 속에 가려지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논쟁은 부동산 문제의 본질적 해결보다는 정치적 진정성 확인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상대방의 부동산 보유 현황을 공격하며 정쟁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주거 불안에 시달리는 국민들의 고민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정치적 이익을 위한 공방보다 정책적 대안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