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서장
28일 오전 9시 5분경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관사에서 양종타 인천해양경찰서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날 출근하지 않은 양 서장을 확인하러 관사를 찾은 해경 직원이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해 112와 119에 신고한 겁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양 서장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관사는 서장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고인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평소처럼 출근해 상황실 보고와 안전 관리, 현안 업무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연휴가 끝난 직후 벌어진 일이라 주변의 충격이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범죄 혐의점은 없어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지병에 의한 사망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는데요. 심근경색 등 자연사 쪽에 무게를 두고 부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부검이 진행되면 정확한 사망 원인이 밝혀질 전망입니다.
경찰은 현장을 확보하고 주변 관계자들을 상대로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관계자는 확인된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사망 원인이 자연사로 판명될 경우 추가 수사가 중단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 주요 보직 두루 거친 인물
고인은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양경찰학과를 졸업하고 속초해경 수사과장, 동해해경 5001함장, 통영해양경찰서장, 중앙해양특수구조단장 등을 두루 역임했습니다. 지난해 이재석 경사 순직 사건 이후 인천해양경찰서장으로 임명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부검 결과에 따라 추가 조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사망 원인이 확인될 때까지 공식 발표를 보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