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혼조…서울·30대 부정평가 7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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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30일 오후 12:16

발행: 2026년 9월 28일 오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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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직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한길리서치 조사에서는 긍정 35.8%, 부정 62.5%로 서울과 30대 부정평가가 70%를 넘었고, 리얼미터에서는 37.9%로 2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도 조사별로 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여권 내부 비판과 청와대의 신속 대응, 2028년 총선 준비 움직임이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추석 이후 드러난 민심

추석 연휴 직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가 조사별로 엇갈린 결과를 보였습니다. 한길리서치가 지난 27~28일 전국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5.8%, 부정평가는 62.5%로 나타났는데요.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은 0.6%포인트 낮아지고 부정은 0.4%포인트 높아진 수치입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서울과 30대의 흐름입니다. 서울의 부정평가는 70.4%, 30대의 부정평가는 70.6%로 각각 70%를 넘어섰습니다. 두 집단 모두 긍정평가는 28.2%에 그쳤죠. 반대로 60대는 긍정 44.0%로 가장 높았고, 호남권은 긍정 53.3%로 부정 46.7%를 앞질렀습니다.

조사마다 갈리는 숫자

같은 시기 다른 조사기관의 결과도 함께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21~23일 전국 성인 1508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긍정평가가 37.9%로 전주보다 3.1%포인트 올라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60.1%로 3.3%포인트 내렸습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에서는 긍정 36.5%로 자체 최저치를 경신했는데, 호남 지역 지지율이 44.5%로 크게 떨어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정당 지지도 역시 조사별로 차이를 보입니다. 한길리서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7.1%, 국민의힘 26.9%로 격차가 10.2%포인트였지만, 리얼미터에서는 민주당 38.7%, 국민의힘 39.4%로 오차범위 안 접전이었습니다. 조사 방식과 시점에 따라 해석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대목입니다.

여권 안팎의 셈법

지지율 흐름을 두고 여권 내부의 목소리도 분출하고 있습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40%대가 무너진 뒤에는 유시민 작가가, 30%대로 내려앉은 뒤에는 추미애 경기지사가 공개 비판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구심력이 약해지고 원심력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죠.

청와대는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낮게 듣고, 빠르게 바꾸고, 결과에 책임지자'는 기조를 세우고 현안마다 30분 이내 입장을 내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경기도 정가에서는 6·3 지방선거가 끝난 지 넉 달도 안 돼 2028년 총선을 겨냥한 조직 정비가 시작됐습니다. 각 당이 지역위원회와 정책 연구 조직을 재편하며 다음 선거판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