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락장 속에서도 반등 신호 포착…연말 전망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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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6일 오후 2:03

발행: 2025년 11월 6일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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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선을 위협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도세 소진과 장기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로 연말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셧다운 장기화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고 있으나, 과매도 상태에 접어든 시장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한다. 다만 연말 최고가 경신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엇갈리는 상황이다.

투자 심리 바닥에서 오는 희망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선을 위협받으며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이번 하락이 시장의 건강한 조정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유통 물량의 약 33%가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는 단기 투자자들의 이탈을 의미하며 매도세가 소진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크립토탐욕공포지수가 '극단적 공포'에서 '공포' 상태로 전환된 것도 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FX리더스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연말 시세 반등의 가능성을 높이는 청신호라고 평가했죠.

장기 투자자들의 확고한 믿음

흥미로운 건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장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 동안 비트코인 축적 지갑은 총 37만 5천 BTC를 매수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10만 달러 아래로 하락한 시점에서는 하루 만에 5만 BTC를 추가 매수하는 등 강력한 매수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블랙록의 IBIT ETF도 자금 유출세 속에서 예외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인시켜 주고 있죠. 비트와이즈 CIO 매트 호건은 "소매 투자자의 절망적인 심리가 시장 바닥을 의미한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미국 셧다운의 그림자

현재 비트코인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미국 정부 셧다운의 장기화입니다. 35일째 지속되는 재정 마비가 유동성 경색 우려를 키우면서 위험자산 전반의 매도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5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순 유출되는 등 기관 투자자들의 이탈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도 밸런서 해킹 사고의 영향으로 1억1600만달러 상당의 자금이 유출되며 일주일간 17% 넘게 급락했습니다. 금 현물 가격 역시 달러 강세에 힘입어 지난달 최고가 대비 약 10% 하락하는 등 안전자산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말 전망, 낙관론과 신중론 사이

전문가들의 연말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매트 호건 CIO는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2만5천~13만 달러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합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과 ETF 확산이 새로운 국면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반면 휴스턴 모건 애널리스트는 가격 상승 시 매도세가 다시 강해질 수 있다고 경계합니다. FX리더스는 단기간의 급등보다는 연말까지 점진적인 회복세를 예측하며, 11만~11만5천 달러까지의 반등을 점치고 있습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0만3317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을 과거 비트코인 사이클과 비교했을 때 정상적인 조정 범위(20~25%) 내의 움직임으로 분석합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변동성에 휘둘리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