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민심 놓고 여야 온도차, 민생 올인과 분노 폭발 사이

연뉴y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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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8일 오전 3:31

발행: 2026년 9월 27일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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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마친 여야가 민심을 놓고 엇갈린 온도를 드러냈습니다. 민주당은 민생 올인과 농지 전수조사 사과, 연내 특별법 추진을 내세웠고, 국민의힘은 농지 수탈과 부동산 정책 대전환, 분노 폭발을 주장했습니다. 사법 갈등과 비무장지대 사고 공방까지 겹치며 국정감사 정국이 가열될 전망입니다.

민생이냐 분노냐, 엇갈린 추석 민심

연휴를 마친 여야는 추석 민심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목소리가 뼈아프다”며 민생 올인을 선언했고, 국민의힘은 “국민 분노가 폭발 직전”이라며 정부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물가와 주거, 일자리 불만이 크다는 점은 양쪽 모두 인정했지만 해법은 정반대였습니다.

민주당은 주거·교통비 완화, 청년 자산형성, 골목경제 활성화, 안보 강화 등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습니다. 권칠승 정책위의장은 성장 지표가 좋아도 온기가 골고루 퍼지지 못했다며 민생을 최우선에 두는 국회 운영을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월세 불안과 일자리 실종을 거론하며 정책 기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농지 전수조사와 부동산, 최대 쟁점

쟁점은 농지 전수조사와 부동산 정책입니다. 민주당은 농민들에게 “죄송스럽다”고 사과하면서도 조사가 강제 사입이 아니라 투기 근절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미하거나 관행적인 위법은 처분되지 않도록 연내 특별법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내놨습니다.

반대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농지 전수조사를 “일본 제국주의 수탈과 무엇이 다르냐”고 비판했습니다. 농지은행이 매입을 꺼리고 전월세와 세금 부담이 커졌다며 부동산 정책 대전환도 요구했습니다. 여당은 투기 근절과 농촌 지원 강화를 강조했지만, 농민 불안과 시장 혼란을 얼마나 줄일지가 관건입니다.

사법 갈등과 안보 공방, 국정감사로

갈등은 사법과 안보로도 번졌습니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법원행정처의 재제청 의견을 묵살했다며 “독단적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대법원장과 정부·여당의 충돌로 삼권분립 논란도 커집니다.

국민의힘은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를 두고 정부가 현장 조사를 지연시켰다며 탄핵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를 음모론이라며 안보 불안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반박했고, 국방위원회의 현장 점검과 국방부 장관 소환 질의가 예고됐습니다. 추석 민심은 국정감사 정국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