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히트작의 한계를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아기상어'로 이름을 알린 더핑크퐁컴퍼니가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단순한 콘텐츠 제작사를 넘어 IP(지적재산권) 중심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변모하는 중인데요, 이번 주에는 공모주 청약까지 시작되며 투자자들의 관심도 함께 집중되고 있습니다.
주혜민 사업개발총괄이사(CBO)는 세계관 확장이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합니다. 새로운 IP '베베핀'이 회사의 두 번째 축으로 자리잡으면서 14개월 만에 유튜브 구독자 1000만 명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죠. 이 같은 성과는 넷플릭스 진출의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데이터 기반의 오프라인 확장
베베핀의 성공 요인은 기존 키즈 콘텐츠와 차별화된 스토리텔링과 중독성 있는 음악에 있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구조로 높은 재생률과 반복 시청률을 기록 중인데요,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렇게 디지털 플랫폼에서 얻은 시청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사업도 적극 확장하고 있습니다.
베베핀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국내외에서 성공적인 흥행을 기록했으며, 테마파크, 뮤지컬 등 LBE(장소 기반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회사 매출의 40%를 베베핀이 차지하면서 아기상어에 편중된 이미지를 벗어나는 데도 성공하고 있죠.
글로벌 현지화 전략 가속화
더핑크퐁컴퍼니는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해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거점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있습니다. 사업개발, 파트너십, 라이선스 관리를 직접 수행하는 방식인데요, 주 이사는 현지 비즈니스의 속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현지 상주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이러한 전략은 협업 방식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크록스, 켈로그 등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단순한 캐릭터 라이선스 계약이 아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는 협업을 추구하고 있죠. 해외 기업들의 협업 요청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투자 시장의 반응과 전망
이러한 성장 가능성에 투자 시장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시작된 공모주 청약에서 더핑크퐁컴퍼니는 3만 8천 주를 접수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장외시장에서 주가는 6~7%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AI 관련 기업들과 함께 강세를 나타내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앞으로 더핑크퐁컴퍼니는 AI 기반 현지화, 캐릭터 신규 시리즈 출시, 글로벌 동시 론칭, 팬덤 경험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해외 매출 비중이 이미 74%에 달하는 만큼, 현지화 전략의 성패가 향후 성장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