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K 영상을 담는 새로운 기준
캐논코리아가 영상 제작에 특화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6 V를 정식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약 3250만 화소의 풀프레임 CMOS 센서와 디직 X 영상 엔진을 탑재했는데요. 내부 저장장치만으로 최대 7K 60P의 고화질 RAW 영상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띕니다. 화각 크롭 없이 4K 120P와 2K 180P 촬영도 지원해서 고품질 슬로모션 영상 제작이 가능합니다.
3:2 비율의 센서 전체 영역을 활용하는 오픈 게이트 촬영 기능도 적용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유튜브나 숏폼, 극장용 영상 등 다양한 화면 비율로 자유롭게 리프레이밍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했습니다. 캐논 로그 2와 3을 지원해 최대 15스톱 이상의 다이내믹 레인지를 제공하며, 어두운 부분부터 밝은 부분까지 섬세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장시간 촬영을 위한 실용적 설계
전문 영상 촬영에서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은 지속적인 기록 성능입니다. EOS R6 V는 바디 내부에 냉각팬을 탑재해 4K 120P와 7K 오픈 게이트 영상을 120분 이상 연속으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발열로 인해 촬영이 끊기는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한 것이죠. 5축 손떨림 보정 기능도 갖추어 별도의 짐벌 없이도 안정적인 영상을 얻을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함께 출시된 RF20-50mm F4 L IS USM PZ 렌즈 역시 영상 제작을 염두에 둔 설계가 돋보입니다. 풀프레임 RF 렌즈 최초로 파워 줌을 내장했으며, 약 420g의 가벼운 무게와 이너 줌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줌을 조작해도 무게 중심이 크게 변하지 않아 1인 제작자나 소규모 스튜디오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F4 고정 조리개를 적용해 줌 구간 전체에서 밝기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점도 영상 촬영에 적합합니다.
300만 원대 영상 미러리스 경쟁 본격화
EOS R6 V의 바디 가격은 299만 9000원입니다. 이는 과거 전문 영상 장비와 비교하면 상당히 낮아진 진입 장벽인데요. 최근 미러리스 시장이 사진 중심에서 영상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가격 대비 성능이 중요한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니콘은 RED를 인수한 뒤 298만 원대의 니콘 ZR을 출시했고, 소니 역시 FX3와 FX30 등 FX 라인업으로 1인 제작자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캐논은 이번 제품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추경엽 감독이 연출한 브랜드 숏필름을 제작했습니다. 이 작품은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판타스틱 쇼츠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제작 환경의 확장성을 입증했습니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는 크리에이터의 표현 영역을 확장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8월 27일까지 구매하고 9월 3일까지 정품 등록을 마친 고객에게는 배터리와 삼각대, 백팩, 상품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