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당선자 재산 공개…김상욱 50억·추미애 37억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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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30일 오전 1:16

발행: 2026년 9월 29일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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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563명의 재산이 공개됐습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주식 연동 펀드 수익으로 6개월 만에 재산이 30억 원 넘게 늘어 50억 원을 기록했고, 추미애 경기지사도 37억 원으로 9억 원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평균 재산은 13억5420만 원이며, 최고액은 봉화군수 최기영의 349억 원입니다.

펀드 하나로 30억이 불었다?

6·3 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광역단체장들의 재산이 공개됐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건 김상욱 울산시장입니다. 지난해 12월 말 19억 원대였던 재산이 올해 7월 1일 기준 49억7985만 원으로, 6개월 만에 30억 원 넘게 불어난 겁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김 시장의 재산 증가분 대부분은 예금에서 나왔습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방송에 직접 출연해 "전 재산을 펀드에 몰아넣었다"며 재산이 왜 늘었는지 설명하기도 했죠.

알고 보니 주식 연동 펀드

문제의 펀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식에 연동된 '교보악사파워인덱스'입니다. 이 펀드는 올 상반기에만 128.26%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펀드 평가액이 덩달아 뛴 겁니다.

추미애 경기지사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재산은 28억2393만 원에서 36억9760만 원으로 8억7367만 원 늘었는데요. 서울 광진구 아파트를 매각한 자금과 여의도 오피스텔 가치 상승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다만 평가액 상승분은 실제 현금이 늘어난 것과는 다릅니다. 김 시장도 "정당하게 펀드로 오른 평가액"이라며 현금성 자산이 불어난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체 재산 공개 현황

이번에 재산을 신고한 신규 선출직은 모두 563명입니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13억5420만 원으로 집계됐는데요. 최고액은 경북 봉화군수 최기영으로, 349억 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광역단체장 13명의 평균은 20억 원 수준입니다. 김상욱 시장이 5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추경호 대구시장 42억 원, 추미애 경기지사 36억 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72억8960만 원으로 전체 시·도지사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교육감 중에서는 권순기 경남교육감이 103억 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고, 광역의원 가운데는 윤유진 서울시의원이 156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는 12월 말까지 신고 내용을 심사할 예정입니다. 누락이나 거짓 기재가 확인되면 시정조치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