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끌어내린 부동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와 동일한 51%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부정 평가는 38%로 올랐는데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 건 바로 부동산 정책입니다. 부정 평가 응답자의 22%가 부동산 정책을 문제 삼았고,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부동산이 부정 평가 1위 원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계층 막론한 정책 불신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3월 51%에서 이번 조사 26%로 4개월 만에 반 토막 났습니다. 진보층에서도 긍정 평가가 74%에서 47%로 급감했고, 중도층과 보수층 역시 크게 하락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르는 역전 현상이 나타났죠. 당연히 여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친명계 이언주 의원이 수요 억제책 부작용을 지적하며 대출 규제 재검토를 촉구했고, 김용 후보도 보유세 증세에 반대했습니다. 다가올 총선에서 패배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야당의 공세도 거센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대통령 자택 매각 과정을 내부자 거래에 비유하며 시장과 동떨어진 정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원칙 고수와 민심 수렴의 교차로
이 대통령은 국민 대토론회에서 정치적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국무총리 주재로 추가 토론회를 열어 민심을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는데요. 자택 근저당 매각 논란이 겹치며 정책 신뢰도 하락을 막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정책의 방향성을 고수하면서도 민심의 목소리를 어떻게 수용할지가 향후 국정 운영의 핵심 과제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