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의 판타지 도전기…‘전천당’에서 3kg 가발 쓰고 12시간 촬영

네전엑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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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13일 오후 9:31

발행: 2026년 5월 13일 오후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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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라미란이 영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에서 3kg 가발을 쓰고 12시간 촬영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박봉섭 감독이 딸과 함께 보기 위해 만든 이 작품은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판타지 장르에 처음 도전한 라미란의 변신과 인간 욕망을 담은 이야기를 선보입니다.

3kg 가발, 그리고 12시간의 고행

배우 라미란이 영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에서 생애 첫 판타지 장르에 도전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13일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라미란은 신비로운 가게 주인 홍자 역을 연기하기 위해 약 3kg에 달하는 흰머리 가발을 착용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는데요. 두피 통증을 견디며 12시간 넘게 가발을 쓴 채 촬영해야 했고, 심지어 식사 시간까지 조신하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다는 에피소드가 함께 공개됐습니다. 그동안 '하이킥' 시리즈나 '라켓소년단' 등 현실적인 캐릭터로 사랑받아온 라미란에게 이번 작품은 판타지 연기의 새 지평을 여는 도전이었습니다. 그는 이번 경험을 통해 흰머리 스타일의 매력을 느껴 향후 실제 헤어스타일을 그레이 톤으로 바꾸는 것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죠.

베스트셀러 원작을 한국 정서로

이 영화는 일본에서 1900만 부 이상 팔린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합니다. 박봉섭 감독은 초등학교 딸이 즐겨 읽는 책에서 영감을 얻었고, 딸과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작이 가진 속도감을 살리기 위해 편집에 공을 들였고, 일본 배경을 한국 정서에 맞게 세트와 의상으로 자연스럽게 재해석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라미란은 원작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지만, 흰머리 분장을 완성한 순간 '괜찮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박 감독은 그동안 장르성이 강한 작품을 주로 연출해왔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결의 판타지 가족 영화를 선택한 점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인간의 욕망을 비추는 마법 같은 이야기

이레는 귀여운 악동 같은 악역 요미 역을 맡아 인간의 질투와 욕망을 자극하는 캐릭터를 연기했습니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신비로운 느낌을 받았고, 표정과 눈빛으로 서늘한 분위기를 담아내고자 노력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감독은 같은 행운의 동전을 가져도 인물마다 다른 결말에 도달한다는 점을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습니다. 영화는 단순한 소원 성취를 넘어, 욕망의 결과와 선택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오는 5월 29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며, 라미란의 새로운 연기 변신과 따뜻한 판타지 세계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