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창동·중화동 수주로 도시정비 '1조 클럽'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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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0일 오후 2:33

발행: 2026년 9월 20일 오후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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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이 서울 도봉구 창동상아1차 재건축과 중랑구 중화역2의6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서울·수도권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조1526억원을 돌파했다. 신탁시행자 방식과 인접 구역 연계 전략으로 호반써밋 브랜드타운을 확대하며 1조 클럽에 입성했다.

서울 동북권에서 나온 1조 클럽

호반건설이 올해 서울·수도권 도시정비사업에서 누적 수주액 1조1526억원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9월 19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도봉구 창동상아1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과 중랑구 중화역2의6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동시에 확보한 결과인데요. 두 사업의 도급액만 각각 3083억원과 926억원에 달합니다.

특히 창동상아1차 사업은 호반건설이 서울에서 수주한 단일 정비구역 가운데 세대수와 도급액 기준 최대 규모입니다. 지하 4층부터 지상 45층까지 8개 동, 962세대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며 연면적은 14만7044㎡에 이릅니다.

신탁시행자 방식과 연계 전략

이번 수주의 배경에는 사업 방식의 다변화가 자리합니다. 창동상아1차는 신탁시행자 방식으로 추진되는데, 군포 금정3구역 재개발에 이어 두 번째 사례입니다. 시행과 시공을 나눠 리스크를 관리하는 구조로, 최근 정비사업 시장에서 관심이 높아지는 방식이죠.

중화역2의6구역은 지난해 11월 수주한 중화역2의4구역과 맞물려 있습니다. 두 구역이 확장되면 연면적 15만6473㎡, 990세대 규모의 '호반써밋' 브랜드타운이 조성될 전망입니다. 인접 구역을 묶어 브랜드 단지를 키우는 전략이 수주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수도권 선별 수주 흐름

호반건설은 2024년 초 도시정비 조직을 전략사업팀, 복합개발팀, 도시정비팀, 사업관리팀 등으로 개편하며 발굴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올해도 안산 고잔연립6구역 재건축, 중랑구 면목역6의3·4·5구역 가로주택정비, 군포 금정3구역 재개발 등을 잇달아 수주했습니다.

같은 기간 현대건설은 여의도 광장아파트 38-1 재건축,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 등을 확보하며 2년 연속 연간 누적 수주액 1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대형 건설사들이 사업성이 검증된 구역에 집중하는 가운데, 호반건설은 서울 동북권에 처음으로 호반써밋 브랜드를 적용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차별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수도권 도시정비사업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