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 2028년 흑자 전환 목표...단기 적자는 불가피

S연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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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2일 오후 8:01

발행: 2026년 6월 12일 오후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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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2028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설정했으나, 특별경영성과급 도입과 구조적 한계로 내년 흑자는 어려울 전망이다. 8인치 레거시 정리와 2나노 선단 공정 집중, 테슬라·엔비디아 등 빅테크 수주 확보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2028년까지 흑자 전환 목표...단기 적자는 불가피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흑자 전환 시점을 2028년으로 구체화했습니다.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은 최근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내년까지 흑자 달성이 쉽지 않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사실 이번 전망은 기존 기대보다 다소 보수적으로 조정된 측면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도입된 특별경영성과급 제도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DS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이 제도가 각 사업부 인건비로 처리되면서, 파운드리 사업부에만 약 2조 5천억 원의 추가 비용 부담이 예상된다는 겁니다. 한 사장은 이 비용을 감안하면 기존에 예상했던 흑자 전환 시점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조적 한계와 기술적 과제

적자가 지속하는 데는 성과급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여전히 모바일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기술 완성도 측면에서도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당연히 시장에서는 이런 내부적 한계가 외부 경쟁력으로 드러나고 있는데요. 특히 코로나19 시기에 낮은 단가로 수주했던 물량들이 수익성 개선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시장이 레드오션화된 8인치 레거시 공정은 단계적으로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수익성이 높은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수주 전략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현재 2나노 GAA 공정 수율이 60% 이상으로 오르며 기술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빅테크 수주와 테일러 공장이 변수

삼성전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대형 수주를 앞세워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테슬라와는 165억 달러 규모의 차세대 AI6 칩 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엔비디아의 그록 LPU와 구글 차세대 TPU 관련 수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들 제품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신공장의 2나노 공정에서 생산될 예정인데요. 2027년부터 본격 가동되는 이 공장이 수익성 개선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다만 TSMC가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의 72%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중국 SMIC도 바짝 추격하고 있어 경쟁은 여전히 치열합니다. 결국 테일러 공장의 초기 가동 성과와 2나노 수율 및 원가 경쟁력 확보가 2028년 흑자 전환의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