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00선 추락 후 반전 드라마
코스피가 5월 13일 장중 7400선까지 밀렸다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극적으로 반등했습니다. 이날 오전 장 초반 7513.65로 출발한 지수는 2% 이상 급락하며 7400선을 위협받았는데요. 하지만 오전 11시 1분 기준 1.13% 상승한 7729.41로 방향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개인이 2조 949억원, 기관이 6533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의 2조 8943억원 매도 물량을 흡수한 덕분입니다.
앞서 5월 12일 코스피는 장중 7999.67까지 치솟으며 8000선을 눈앞에 뒀다가 차익실현 매물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7421.71까지 급락했습니다. 하루 변동폭이 577.96포인트로 역대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시장이 크게 출렁였는데요. 전문가들은 단기 과열에 따른 조정 압력이 불가피했다고 분석하며, 장기 상승 추세는 유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외국인 '매도 폭탄'과 개미의 힘
최근 외국인 매도세가 거셉니다. 12일 하루에만 3조 9600억원을 순매도했고, 13일에도 2조 8943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매도가 집중됐는데요.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관련 발언이 불확실성을 키웠기 때문입니다.
반면 국내 개인과 기관은 '사자'에 나섰습니다. 12일과 13일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외국인 이탈을 방어했죠. 삼성전기가 주당 100만원을 넘어 황제주에 오르는 등 일부 종목은 강세를 보이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세계 6위 증시로 도약
이런 변동성 속에서도 한국 증시의 위상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6년 5월 11일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합계가 6876조원으로, 대만을 제치고 세계 6위에 올랐습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은 있었지만,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과 투자자 신뢰는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입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매물 소화 과정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장중 매수 규모를 확대하는 등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고 지정학적 불안이 완화된다면, 코스피가 다시 8000선을 노크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