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팹 지어야" 김용범 전 차관, AI 생존 위해 인프라 확보 촉구

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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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8일 오후 9:47

발행: 2026년 7월 8일 오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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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전 차관이 AI 경쟁력을 국가 생존의 문제로 규정하며 반도체 팹 건설과 인프라 확보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NDC 달성 목표와의 충돌 우려에도 불구하고 CCUS 기술과 R&D 투자로 에너지 딜레마를 극복하고 공격적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기술 변화 주기가 빠른 만큼 지금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회복이 불가능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AI 경쟁력은 국가의 생존을 좌우합니다

김용범 전 차관이 AI 경쟁력을 국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로 규정하며 강력한 위기의식을 드러냈습니다. 글로벌 AI 국가 대항전에서 뒤처질 경우 한국의 미래가 매우 불행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이는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선 국가적 운명의 문제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AI 시대의 진짜 경쟁력은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 인프라에서 나온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망설임 없이 반도체 팹을 건설해 연산 능력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는 곧 AI 혁명의 물리적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팹이 없으면 소프트웨어적 성과도 공염불이 될 수밖에 없다는 논리입니다.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이 이미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차원의 속도전이 절실하다는 의견입니다.

탄소중립과 AI 산업의 딜레마

문제는 AI 팹을 운영하는 데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2035년까지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와 충돌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제약이 존재하는데요. 김 전 차관은 NDC 달성이라는 명분에 갇혀 AI 산업의 확장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도입과 적극적인 R&D 투자를 제시했습니다.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며 동시에 공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유연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탄소 중립과 AI 산업 발전이 반드시 상충 관계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셈입니다. 오히려 기술 혁신을 통해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도 담겨 있습니다.

지금이 골든타임, 회복은 불가능합니다

기술 변화의 주기가 매우 빠른 상황에서 지금의 기회를 놓치면 되돌리기 어렵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AI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미래의 회복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각국 정부가 엄청난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만큼, 시간은 한국 편이 아니라는 인식입니다.

현재의 투자와 인프라 확보가 향후 수십 년간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김 전 차관의 발언은 단순한 산업 정책을 넘어 국가적 선택과 결단의 시점이 도달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읽힙니다. AI 시대의 생존을 건 경주에서 한국이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메시지가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