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도체 추격 충격에 코스피 10% 폭락, '검은 화요일' 발생

연Y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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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8일 오후 7:03

발행: 2026년 7월 28일 오후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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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중국 창신메모리 상장 폭등과 DUV 노광장비 개발 소식, 엔비디아 순환 자금 논란 등이 겹치며 코스피가 10% 넘게 폭락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3~14% 급락했으나, 전문가들은 펀더멘털보다 심리적 공포가 반영된 과매도 국면으로 진단하며 이번 주 반도체 및 빅테크 실적 발표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증시를 뒤흔든 '검은 화요일'

2026년 7월 28일, 국내 증시는 급작스러운 폭락으로 혼란을 겪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0% 넘게 급락하며 6,023선으로 마감되었고, 코스닥 역시 7% 이상 하락해 양대 시장 모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번 폭락의 핵심 원인은 중국의 반도체 기술 추격 우려와 글로벌 AI 거품 논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상장 첫날 460% 넘게 폭등하며 시가총액 1위로 등극한 데 이어, 중국이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순환 자금 출자 의혹까지 겹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3~14% 급락하는 등 반도체 대장주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심리적 공포가 만든 과매도 국면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약 5조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을 기초 체력인 펀더멘털이 무너진 것보다 심리적 공포가 반영된 과매도 국면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3배 수준까지 내려가며 과거 반도체 경기 바닥권보다 낮아진 점이 이를 방증합니다. 고변동성 섹터의 시가총액 비중이 84%까지 확대된 증시 구조적 특성도 낙폭을 키운 요인으로 꼽힙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상품 집중 투자는 변동성을 극대화했고, 금융당국은 레버리지 상품 투자 한도를 총투자액의 20%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반등 명분은 이번 주 실적에 달려

시장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면서 한국형 공포지수인 VKOSPI는 80선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향후 시장의 반등 명분이 될 전망입니다. 29일 SK하이닉스를 시작으로 30일 삼성전자의 확정 실적이 공개되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집니다. 전문가들은 AI 수요와 투자가 견고하다는 점을 수치로 증명해야만 투심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기 지지선으로는 5,700포인트에서 5,000포인트 안팎이 제시되고 있으며,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에서 무분별한 투매보다는 실적 확인을 통한 차분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