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김승원 인사 논란 격화...여야 공방에 청와대도 곤혹

문매h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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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1일 오후 12:19

발행: 2026년 9월 11일 오전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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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겸직 강행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권력형 게이트 의혹이 동시에 불거지며 여야 대치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용 후보자의 돌격 기자회견은 청와대와의 조율 없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인사 검증 책임론과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겸직 강행 파문 속 용혜인의 '돌격 회견'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비례대표 의원직을 내려놓지 않은 채 장관직 수행 의사를 고수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용 후보자는 배우자 셀프임명이나 유령시도당 창당 의혹 등을 '검증이 아닌 폭력'이라며 일축했고, 비례대표 사퇴 요구는 억측과 선동이라고 맞받아쳤는데요. 이번 회견은 청와대와 사전 조율 없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대통령실 내부도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이를 '한낮의 주폭 회견'이라 칭하며 대통령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했고, 국민의힘 지도부 역시 '완주 선언'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전국지표조사 결과 응답자의 63%가 이번 지명을 잘못된 인선이라고 답할 정도로 여론은 악화되고 있는데요. 특히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50%가 부정적으로 평가해 여권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용 후보자는 이런 상황에서도 사퇴가 아닌 정면 돌파를 선택했는데, 이는 기본소득당의 원내 지위 유지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권력형 게이트'로 번지는 김승원 후보자 의혹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도 걷잡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이 청탁금지법 위반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이 단순 개인 비리를 넘어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제넨셀과 세종메디칼 관련 주가조작 의혹을 거론하며, 이를 '권력형 주가조작 게이트'로 규정하고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실제로 해당 의혹은 KH그룹 계열사인 KH필룩스와 연결되어 있고, 그룹 배상윤 회장이 인터폴 적색수배자라는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증인 없는 청문회로는 진실 규명이 불가능하다며, 일반적인 인사청문회를 넘어선 특별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민주당은 정치공세라는 반발을 보이고 있어 여야의 팽팽한 대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임명 강행 vs 지명 철회, 기로에 선 청와대

두 후보자를 동시에 밀어붙이는 것이 과연 민심에 맞는지를 두고 청와대와 여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용 후보자의 기자회견 사실을 몰랐다고 선을 긋는 한편, 여당 측의 우려를 계속 전달받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사실 인사검증 라인의 책임론까지 제기되며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김승원 후보자를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상황에서 용혜인 후보자를 정치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희생양으로 삼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범야권은 이번 인사 파동이 대통령 지지율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며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임명 강행과 지명 철회 사이에서 중대한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하는 순간에 놓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