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1년 만에 열린 지방선거…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속 본투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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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3일 오후 2:32

발행: 2026년 6월 2일 오후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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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취임 1년 만에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6월 3일 전국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지지 기반 확대를, 국민의힘은 국정 견제를 내세우며 총력전을 펼쳤고,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 속에서 전북, 부산, 서울 등 주요 지역에서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향후 정당 내부 권력 구도와 중앙 정국의 균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전국 1만 4,28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시도지사 16명을 비롯해 시장·군수·구청장, 광역·기초의원, 교육감 등 총 4,227명의 지역 일꾼을 뽑았습니다. 여기에 14개 지역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더해져 유권자들의 선택은 단순한 지방 권력 선출을 넘어 향후 중앙 정국의 균형까지 좌우할 변수로 여겨졌습니다.

이재명 정부 1년, 지방권력을 둘러싼 여야 대결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두고 '내란 심판' 기조를 완성하고 정부 지지 기반을 확대해야 할 중차대한 과업으로 규정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선거 막판까지 부정부패와 국민분열의 세력을 끝장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견제하기 위해 지방정부마저 정부 측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며 균형론을 내세웠습니다. 양당 지도부는 서울과 주요 수도권 지역에서 마지막까지 지지층을 결집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과 뜨거운 격전지들

이번 선거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사전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전남은 38.95%, 전북은 35.05%, 부산은 21.29%를 기록하며 지방선거 사상 처음으로 이처럼 높은 참여율을 보였습니다. 전북에서는 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초박빙 양강 구도를 형성해 민주당 텃밭이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부산에서는 북구갑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3파전을 주도하면서 해당 지역이 전국 최대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 높은 사전투표율은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를 단순한 지역 행사가 아닌 전국적 정치적 시험대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한 표의 무게와 선거 이후 전망

정청래 대표는 투표일 당일 "권력은 총구가 아닌 투표소에서 나온다"며 한 표의 무게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과거 지방선거에서 단 한 표 차이로 당락이 갈린 사례가 13번이나 있었다고 거론하며 절박한 마음으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방 권력 교체를 넘어 중앙 정국의 주요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전문가들은 전북과 부산 같은 주요 지역의 결과가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와 향후 입법부 균형에도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든 투표는 오후 6시에 마감되며, 개표 결과는 밤늦게부터 속속 집계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