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협상 마감속 초읽기…호르무즈 해협 운명이 전쟁 향방 가른다

M마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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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4월 7일 오후 2:49

발행: 2026년 4월 6일 오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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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에 최후통첩을 내며 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를 협상 마감 시한으로 정했다. 파키스탄 중재의 '45일 휴전안'은 제시됐지만, 이란은 영구적 종전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세계 석유 수송의 핵심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협상 결렬 시 대규모 군사 충돌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협상 결렬과 확전 사이 초긴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9시를 최종 시한으로 정하며 이란에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란의 교량과 발전소를 포함한 핵심 인프라를 파괴하겠다고 경고한 건데요, 이는 단 4시간 안에 실행 가능한 ‘궤멸적 타격’을 의미합니다. 백악관 기자회견에 안보 핵심 참모들이 배석한 것은 군사 행동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엄중한 분위기였습니다. 한편 파키스탄의 중재로 마련된 ‘45일 휴전 후 종전 협상’이라는 2단계 안은 급속히 부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안을 ‘충분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하며 대화의 문을 열어두었죠. 그러나 이란은 일시적 휴전이 아닌 ‘완전하고 영구적인 종전’만을 요구하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모든 갈등의 중심, 호르무즈 해협

양측이 물러설 수 없는 최대 쟁점은 호르무즈 해협의 운명입니다. 세계 석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이 해협은 이란에게는 최후의 협상 카드이자, 미국에게는 반드시 확보해야 할 경제적 요충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의 선결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개방을 내세웠습니다. 석유를 비롯한 모든 물자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받지 않으면 안 된다는 입장이죠. 더 나아가 그는 **“이란에 통행료 징수를 맡기는 것보다 미국이 직접 요금소를 맡는 게 낫다”**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는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권 행사와 통행료 징수 법안을 추진하는 움직임에 대한 정면 반박이자, 전쟁 이후 구상을 엿보게 합니다. 이란은 현재 미국이나 이스라엘과 직접 연관되지 않은 일부 선박에 한해 통과를 허용하며 유연성을 보이고 있지만, 공식 입장은 여전히 봉쇄 상태를 유지하는 데 있습니다.

타협점 찾기 어려운 입장 차이

협상의 난항은 단순히 휴전 기간을 두고 벌어지는 게 아닙니다. 근본적인 불신이 깔려 있죠. 이란은 지난 2월 28일 협상 종료 시점을 미국이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배신감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때문에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보장 장치가 없는 한 어떠한 합의에도 응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미국은 이란의 핵 개발 포기와 역내 영향력 축소를, 이란은 미국의 제재 완화와 동결 자산 해제를 각각 요구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어요. 게다가 이스라엘이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이란의 석유화학 시설을 공격하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이런 복합적인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해 국제 유가가 상승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교적 기대보다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반영된 결과입니다. 협상 시한이 다가올수록 돌파구를 찾는 외교적 기동이 있을지,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가 현실이 될지, 운명의 24시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