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24년 전 오보 직접 정정...김민석 '노무현 발언' 논란의 전말

전네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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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31일 오후 2:32

발행: 2026년 7월 31일 오후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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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02년 작성한 김민석 후보 관련 기사를 24년 만에 정정했습니다.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극단적 발언 보도는 사실 확인이 부족한 오보였으며, 이후 해명 기사로 바로잡았으나 최근 전당대회를 앞두고 불리한 내용만 발췌 유포되었습니다. 김 후보 캠프는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24년 전 오보가 다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24년 전의 기사 한 편이 당내 갈등의 뇌관으로 떠올랐습니다.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해 극단적인 발언을 했다는 내용의 웹자보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량 유포되면서 논란이 커졌는데요. 이에 당시 해당 기사를 작성했던 김의겸 의원이 직접 나서 24년 만에 공식 정정에 나섰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해당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기사는 당사자 확인이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마감된 오보였으며, 이후 바로잡았던 해명 내용이 생략된 채 불리한 대목만 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민석 후보 캠프 역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실관계 확인 없이 나간 기사

2002년 11월, 김의겸 의원은 한겨레21 기자로서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 간의 단일화 협상 과정을 취재했습니다. 당시 김 의원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제보를 받아 기사를 작성했으나, 정작 당사자인 김민석 후보와는 연락이 닿지 않아 직접적인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김 의원은 김 후보와 통화하여 사실관계가 다름을 확인했고, 김 후보는 해당 발언을 무협지 수준의 이야기이자 황당한 코미디라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제보자 역시 입장을 번복했고, 김 의원은 이 내용을 담은 후속 인터뷰 기사를 통해 사안을 종결 지은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당대회 국면에서 해명은 빠진 채 초기 기사의 자극적인 부분만 발췌되어 유포되면서, 잊고 있던 과거의 글이 정치 공격 수단으로 변질되었습니다.

당내 경쟁의 선 넘는 네거티브

이번 사건은 단순한 과거 기사의 오류를 넘어 민주당 전당대회의 네거티브 전략 수위를 보여주는 사례로 읽힙니다. 당내 경쟁에서 상대 후보의 과거를 파헤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이미 정정된 오보를 선택적으로 유포하는 방식은 공정성 논란을 낳을 수밖에 없습니다.

김의겸 의원은 윤석열 정부와 싸워온 민주당이 내부 경쟁에서도 깨끗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24년 전의 취재 실수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다시 회자되는 현실에 무력감을 표하며, 공정한 경쟁을 통해 더 단단한 당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과거의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는 것은 의원 개인의 양심이지만,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시도에 대한 당 차원의 성찰도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