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마당 반려견에 비비탄 수천 발 난사…20대 3명에게 징역형 구형

이네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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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3일 오후 11:15

발행: 2026년 7월 3일 오후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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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의 한 식당에서 20대 남성 3명이 반려견에게 불법 개조 비비탄총을 난사해 2마리가 숨지고 1마리가 안구를 적출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에게 징역 2년과 1년 6개월을 구형했으며, 동물보호단체는 계획적인 잔혹 범죄라며 엄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8월 18일 선고할 예정입니다.

묶여 있던 반려견에게 쏟아진 수천 발의 비비탄

경남 거제의 한 식당 마당에서 묶여 있던 반려견들을 향해 비비탄이 수천 발 난사된 사건이 결심공판을 거쳐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검찰은 가해자들에게 징역형을 구형했으며, 범행으로 인해 반려견 두 마리가 숨지고 한 마리는 안구를 적출하는 등 참혹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장난을 넘어선 잔혹한 폭력으로 규정되며 동물보호단체와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8일 오후, 20대 남성 A씨와 동생 B씨, 그리고 C씨는 경남 거제시 일운면의 한 식당 마당에 무단으로 침입했습니다. 이들은 불법으로 개조한 비비탄 권총을 이용해 묶여 있던 반려견 3마리를 향해 약 37분 동안 수천 발의 비비탄을 쏟아부었는데요. 당시 B씨와 C씨는 현역 군인 신분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반려견 매화는 한쪽 안구를 적출하는 중상을 입었고, 깨는 장기간 투병 끝에 지난 5월 폐사했습니다. 또 다른 반려견 솜솜이 역시 피멍이 든 채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숨을 거두었습니다.

범행 영상까지 촬영한 잔혹한 동기

범행의 잔인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조사 결과 가해자들은 반려견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소장하거나 타인에게 과시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단순한 충동적 범죄가 아니라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학대였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당연히 검찰은 이런 점을 중하게 봤는데요. 수사 과정에서 공범들이 서로 진술을 맞춰 책임을 축소하려 한 정황까지 포착되었습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주범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2년을, 공범 C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범행이 계획적인 동물학대이며 피해 정도가 매우 중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피고인들은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엄벌 촉구와 남은 쟁점들

사실 이 사건은 양형뿐 아니라 혐의 구성 자체를 두고도 논란이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 등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건을 단순 학대가 아닌 중대한 폭력 범죄로 규정하고 법정 최고 수준의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피해견이 노령견이라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었음을 지적하며, 사회적 안전을 위해 가중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보호단체와 피해 견주 측은 수사 및 기소 과정에서 누락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가해자들이 실제로는 반려견 4마리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고, 사건 다음 날에도 반려견 한 마리가 추가로 죽었음에도 이 혐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재판부는 오는 8월 18일 최종 선고를 내릴 예정인데, 이번 판결이 동물 학대에 대한 사회적 경종이 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