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나란히 부정 평가가 앞서
여야 대표의 직무수행 평가가 나란히 부정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신문 의뢰로 지난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514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조사를 진행한 결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긍정 25.6%, 부정 67.6%를 기록했는데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긍정 33.6%, 부정 59.5%로 집계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부정 평가가 긍정을 크게 웃돌았지만, 장 대표가 김 대표보다 8%포인트 높은 긍정 평가를 받았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2.5%입니다.
지역과 진영에서 갈린 온도차
지역별 편차는 뚜렷했습니다. 김 대표는 전남과 광주, 전북에서 긍정 39.1%로 가장 높았지만 대구와 경북에서는 부정이 76.9%까지 올라갔고, 보수층의 부정 평가는 85.6%에 달했습니다. 장 대표는 강원에서 긍정 48.0%로 가장 높았고 보수층에서는 긍정이 53.3%로 부정을 앞섰습니다. 반대로 진보층에서는 부정이 73.9%였죠. 호남 표심에 힘입어 지도부를 꾸린 김 대표 쪽으로서는 취임 두 달 만에 확인된 흔들림이라 부담스러운 대목입니다.
골프와 특검, 쟁점마다 엇갈린 시선
쟁점별 인식도 팽팽하게 갈렸습니다. 대통령의 주말 골프에 대해 재난과 안보 대비를 위해 자제해야 한다는 응답이 48.7%, 개인 휴식이라 문제없다는 답이 45.0%로 오차범위 안에서 맞섰습니다.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대응은 적절 45.1%, 부적절 49.3%로 비슷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골프 특검법은 특검이 과도하다는 시각이 53.9%, 특검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39.6%였는데요. 보수층에서는 특검 필요가 58.3%, 진보층에서는 특검 과도가 75.9%로 정반대 양상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실언과 부동산 등 악재가 해소되면 지지율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