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설 연휴 극장가 장악…400만 관객 돌파 속도전

뉴조브동
7개의 관련 기사

8달 전 수정 · 2026년 2월 18일 오후 6:21

발행: 2026년 2월 18일 오후 1:20

요약 생성중...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15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26년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유해진과 박지훈 주연의 이 사극 코미디는 단종의 유배 이야기를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재구성했고, 설 연휴 동안 극장가를 장악하며 대통령 관람까지 이어지는 사회적 화제성까지 더해졌습니다.

역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흥행 공식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한국 박스오피스를 단독 질주하고 있습니다. 개봉 15일 만에 누적 관객 400만 명을 돌파했는데요, 이는 비슷한 사극 장르의 '왕의 남자'와 '좀비딸'이 세운 17일 기록보다 이틀이나 빠른 속도입니다. 설날 당일에는 66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연휴 극장가를 완전히 장악했고, 6일 연속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 중입니다. 조선 시대 단종의 유배 이야기를 코믹하게 재해석한 이 작품은, 무거울 수 있는 역사 소재를 대중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서사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죠.

유해진과 박지훈이 만든 청령포 판타지

영화는 1457년 강원도 영월 청령포를 배경으로 합니다.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 이홍위(박지훈 분)와, 마을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괴짜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의 만남이 이야기의 중심입니다. 장항준 감독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쌓인 친숙한 이미지를 활용해 역사적 사실에 유쾌한 상상력을 더했는데요, 유해진의 탄탄한 코믹 연기와 신인 박지훈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여기에 유지태, 전미도 등 조연진의 연기도 영화의 풍성함을 더했습니다. 흥행의 열쇠는 단순한 사극 코미디를 넘어, 버려진 왕과 소외된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감동에 있다는 평가입니다.

대통령 관람까지, 사회적 화제성 확장

이번 흥행에는 문화적 요인뿐 아니라 사회적 화제성도 한몫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설날 영화를 관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작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또 한 번 불거졌죠. 대통령의 관람은 정치적 해석보다는, 명절期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 문화 콘텐츠로서의 위상을 부각시켰습니다. 동시에 손익분기점인 260만 명을 훌쩍 넘어선 수익 구조는 제작사와 배급사에 확실한 성공을 안겼습니다. 현재 예매율 50%를 육박하며 '휴민트' 등 경쟁작을 크게 따돌리고 있는데요, 이러한 기세라면 2026년 최고 흥행작의 자리는 물론, 한국형 히스토리컬 코미디의 새로운 지평을 열 가능성까지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