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반려견 품고 공사 지시' 의혹…"10억 방탄 집무실" 특검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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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6일 오후 12:04

발행: 2026년 8월 6일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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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반려견을 안고 경호처를 소집해 대통령실 공사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특검도 정권 초기 10억 원의 방탄 집무실이 조성됐다는 진술을 확보해 권한 남용 여부를 수사 중이다. 김 여사 측은 초기엔 집무실이 없었다고 반박하며 과거 정부와의 형평성을 주장해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반려견 품고 내린 공사 지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국정 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여사가 반려견인 골든리트리버를 안은 채 경호처 관계자들을 소집해 대통령실 공사를 지시했다는 주장입니다. 2022년 하반기 당시 민간인 신분으로 공적 업무에 개입했다는 거죠. 윤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생일잔치에서도 반려견을 동반해 김대기 전 비서실장이 이를 돌보느라 곤혹을 치렀다는 제보도 덧붙였습니다.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 기괴한 행태라는 비판이 이어지는 대목입니다.

10억 들인 방탄 집무실 의혹

권창영 특별검사팀 수사에서도 김 여사의 개입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호처 관계자 진술에 따르면 정권 초기부터 대통령실 한 층의 절반 규모로 김 여사 집무실이 존재했으며, 방탄 유리창 설치에만 약 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습니다. 김 여사가 직접 경호처 실무진 회의를 소집해 용산 1층 로비의 웅장함을 강조하며 공사 예산 확보 가능성을 문의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공적 조직과 예산을 사적으로 동원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초기엔 없었다는 반박과 쟁점

김 여사 측의 반박도 만만치 않습니다. 변호인단은 정권 초기엔 영부인 집무 공간이 전혀 없었다며 특검 진술이 사실 왜곡이라고 강력히 반박했습니다. 다만 2024년 하반기 제2부속실 부활과 함께 대통령실 빈 공간에 소규모 집무실을 만든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영부인 공간 조성이 위법의 증거라면 과거 청와대의 무궁화실이나 현재 정부의 영부인 지원 체계도 동일한 기준으로 검증해야 한다는 게 김 여사 측의 입장입니다. 출범 초기 조용한 내조를 약속하며 폐지했던 제2부속실을 다시 부활시킨 배경과 맞물려 진실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