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대통령 현상금' 발언에 친구 서정욱도 '심했다'...표현의 자유와 책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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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8일 오후 1:01

발행: 2025년 11월 7일 오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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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씨의 '이재명 대통령 현상금' 발언에 대해 친구 서정욱 변호사도 '심했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대통령실은 법적 조치를 예고한 반면, 전 씨는 풍자적 표현이라고 해명 중이다. 이번 사건은 정치적 비판과 테러 선동 사이의 경계, 해외 발언의 국제적 영향 등 여러 쟁점을 제기하고 있다.

친구도 지적한 '선 넘은' 발언

전한길 씨의 '이재명 대통령 현상금' 발언이 정치권과 여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오랜 친구인 서정욱 변호사가 직접 "심했다"고 지적하며 자제를 촉구한 점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서 변호사는 여러 매체 인터뷰에서 "전한길 씨의 발언이 인지도와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과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제가 된 발언은 지난주 전한길 씨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나왔습니다. 그는 한 교포 사업가가 "이재명 대통령을 체포해 남산에 매달면 10만 달러(약 1억 4천만 원)의 현상금을 주겠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인용했습니다. 이 발언은 쇼츠 영상으로 제작되어 빠르게 확산되면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엄중하고 단호한 조치'를 예고하며 강경 대응 의지를 보였습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법적, 행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죠.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은 "대통령 시해 지침과 같은 발언"이라고 비판하며 미국 당국과의 협력을 통한 체포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풍자와 현실 사이에서

전한길 씨는 논란이 커지자 관련 영상을 삭제하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그는 "농담 반 진담 반의 풍자적 표현"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단순히 교포의 이야기를 인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범죄가 아니며, 오히려 범죄자로 몰아 체포하라는 주장 자체가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서정욱 변호사는 친구를 변호하는 입장에서도 "발언이 과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그는 "전한길 씨가 돈에 초연한 사람"이라며 "조회수를 높여 돈을 벌기 위한 발언이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전 씨는 식당에서 팁을 후하게 주는 등 돈에 대한 욕심이 없는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서 변호사 역시 "국제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신중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미국에서 한 발언이 한국 대통령을 겨냥한 현상금 제안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는 겁니다.

정치적 발언의 경계선

이번 사건은 정치적 비판과 테러 선동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표현의 자유와 풍자의 범주에 해당한다고 보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국가 원수에 대한 명백한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죠. 허영 의원은 "극우 세력에게 대통령을 위협하라는 지침과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전한길 씨는 이미 지난 8월 이대통령의 싱가포르 비자금 및 혼외자 의혹을 제기하며 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한 전력이 있습니다. 당시 그는 'NNP' 매체의 보도를 재보도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해당 매체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정욱 변호사는 대통령실의 강경 대응에 대해 "입국 금지나 구속은 과도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전한길 씨가 사과와 해명으로 상황을 마무리한다면 대통령실도 관대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는 법적 대응과 정치적 화해 사이에서의 균형점을 모색하는 것으로 읽힙니다.

향후 전망과 쟁점

현재 전한길 씨는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정욱 변호사는 "직접 카톡으로 자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번 사건은 해외에서의 정치적 발언이 국내 정치와 국제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의 균형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정치적 풍자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정치적 격앙 속에서도 신중한 발언과 균형 잡힌 비판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