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폭로로 시작된 복지 사기 스캔들
보수 성향 유튜버 닉 셜리가 미네소타주의 보육 지원금 사기를 고발한 영상을 공개했다. 텅 빈 보육시설이 정부 지원금을 받는 모습이 담겼고, 이는 곧 대규모 부정수급 사건으로 확대됐다. 검찰 추정에 따르면 최대 10억 달러(약 1조 4천억 원)의 세금이 유령 시설로 흘러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 90여 명이 기소됐고, 이들 대부분은 소말리아계 미국인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횡령된 자금이 소말리아의 이슬람 무장단체에 지원됐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백악관의 강경 대응과 '파란색 주' 추가 조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즉각 미네소타에 대한 보육 지원금 지급을 동결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조사가 캘리포니아, 뉴욕 등 민주당 강세 '파란색 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소말리아계 시민권 박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측에서는 이번 사건을 두고 민주당이 관료주의와 이민 정책 실패를 드러냈다며 비난하고 있다.
정치적 공방과 향후 전망
미네소타 주지사인 팀 월즈(민주당)는 트럼프 정부가 정치적 목적으로 주민 지원을 중단하려 한다고 반발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진실 규명이 필요하지만, 정부의 조치는 정치적 공세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연방수사국(FBI) 등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스캔들은 복지 시스템의 취약점을 드러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이민 정책과 정치 양극화를 둘러싼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