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잔·김강 퇴장 속 0-0 무승부…서울, 선두 유지하지만 전북의 추격은 계속

뉴머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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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5일 오후 11:16

발행: 2026년 5월 5일 오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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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열린 FC서울과 FC안양의 연고지 더비는 양 팀 선수의 퇴장 소동 속에 0-0 무승부로 끝났다. 서울은 수적 열세 속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전북의 추격은 계속되고 있다. 양 팀 감독은 각각 선수들의 투지와 득점력 부족을 평가하며, 남은 시즌을 위한 반성과 전략을 내비쳤다.

뜨거웠던 연고지 더비의 결말

어린이날인 5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FC서울과 FC안양의 '연고지 더비'가 열렸습니다. 3만 5천729명의 관중이 몰려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운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경기는 양 팀의 핵심 선수들이 차례로 퇴장당하는 이변 속에 0-0 무승부로 마무리됐습니다. 전반 35분 서울의 수비수 야잔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후반 36분에는 안양의 김강이 관중 도발 제스처로 바로 퇴장을 당하면서 양 팀 모두 10명으로 경기를 끝마쳐야 했죠. 수적 우위가 왔다 갔다 하는 가운데, 서울은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2위 전북이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히며 추격을 이어갔습니다.

서울은 경기 초반 클리말라와 송민규의 슈팅으로 주도권을 잡는 듯했지만, 야잔의 퇴장 이후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김기동 감독은 조영욱을 빼고 박성훈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하는 고육책을 썼는데요. 안양도 전반 내내 수적 우위를 활용해 공격했지만, 결정적인 마무리 부족으로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후반 들어 서울은 문선민과 안데르손을 투입하며 반격을 시도했고, 안데르손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아쉬운 장면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김강의 퇴장 이후 다시 수적 균형이 맞춰지며, 양 팀은 팽팽한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결국 무득점으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감독들이 바라본 승점 1점의 무게

경기 후 양 팀 감독은 서로 다른 각도에서 이번 무승부를 평가했습니다.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수적 열세 속에서 버텨낸 선수들의 투지를 높이 샀습니다. 그는 "뒤에 따라오는 팀 생각할 여유 없이 경기 자체에 집중했다"며, 야잔의 퇴장으로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동료를 위해 버텨준 점을 강조했죠. 특히 수비 강화를 위해 5백 전술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공격적인 전술을 고수한 데 대해 "선수들이 해내고 싶어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감독은 이번 승점 1점이 시즌 막판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연패를 피한 것 자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안양의 유병훈 감독은 득점력 부족을 가장 아쉬워했습니다. 전반에 야잔이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음에도 골을 만들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결정적인 순간이 부족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공격에서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철저한 분석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죠. 한편, 김강의 퇴장에 대해서는 엄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유 감독은 "혼을 내서라도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며, 어린 선수의 경험 부족으로 본 사건이지만 팬을 대하는 태도 교육을 강화해 재발을 방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리그 경쟁 구도와 남은 시즌의 변수

이날 다른 경기에서 2위 전북 현대는 광주FC를 4-0으로 완파하며 3연승을 달렸습니다. 오베르단과 김승섭의 데뷔골이 포함된 이 대승으로 전북은 서울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혔고, 추격 속도를 높였죠. 상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서울은 야잔의 퇴장으로 인한 결장과 함께 향후 연속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김기동 감독은 원정 부담을 크게 생각하지 않으며, 위기를 팀 단합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서울에게 중요한 건 선두 자리를 지키는 동시에, 수적 열세나 다양한 변수 속에서도 버티는 힘을 유지하는 겁니다.

한편, 이날 전국 6개 경기장에는 총 8만 7천여 명의 관중이 찾아 어린이날 축제를 즐겼습니다. 특히 서울-안양 더비는 연고지 라이벌리즘과 어린이날 연휴가 결합되며 큰 관심을 끌었는데요. 팬들의 열기는 K리그의 지속적인 인기 증명이지만, 선수들의 경기 중 퇴장이나 도발 제스처와 같은 사건들은 프로 스포츠맨으로서의 자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남은 시즌, 서울은 선두 수성에, 안양은 상위권 안착에 집중할 테지만, 양 팀 모두 경기 내외적 문제를 관리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