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에어 실패…초슬림폰 시대의 전환점인가

디v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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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1일 오후 12:01

발행: 2025년 11월 11일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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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 에어2 출시를 무기한 연기하며 초슬림폰 전략을 전면 수정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비슷한 방향으로 선회 중인데, 이는 높은 가격대에 핵심 기능이 하락한 초슬림폰이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았기 때문입니다. 두 기업은 이제 폴더블폰 시장에 집중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얇음만으로는 부족했다

애플이 차세대 초슬림 스마트폰 '아이폰 에어2' 출시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이는 전작인 아이폰 에어가 전체 아이폰 판매량의 3%에 불과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내려진 결정입니다. 애플은 이미 주요 제조 파트너인 폭스콘과 럭스셰어에 생산 라인 축소를 통보한 상태입니다.

아이폰 에어는 7mm 두께에 155g 무게의 초슬림 디자인으로 큰 주목을 받았지만, 999달러라는 높은 가격대에 단일 카메라와 작은 배터리 용량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특히 아이폰 17 프로와의 가격 차이가 100달러에 불과해 프리미엄 모델과의 차별화에도 실패했습니다.

삼성도 함께 방향 전환

흥미로운 점은 삼성전자도 비슷한 시기에 초슬림폰 전략을 수정했다는 겁니다. 갤럭시S25 엣지 역시 출시 초기부터 판매 부진을 겪으면서, 두 기술 거대 기업이 동시에 같은 교훈을 얻은 셈입니다. 두 회사 모두 디자인 혁신에 집중하다가 카메라 성능과 배터리 수명 등 핵심 기능에서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삼성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26 시리즈 라인업을 조정하고, 대신 트라이폴드폰 개발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는 초슬림폰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저물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폴더블폰으로의 대전환

이제 두 기업의 초점은 폴더블폰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폴드'를, 삼성은 '트라이폴드폰'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 합니다. 애플의 경우 2026년 가을 아이폰18 프로, 프로맥스와 함께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기본형 아이폰18과 저가형 18e의 출시는 2027년 봄으로 미뤄졌는데, 이는 핵심 모델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삼성의 트라이폴드폰은 지난 APEC 행사에서 처음 공개되어 기술적 혁신성을 인정받았습니다. 400만원 안팎의 프리미엄 가격대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폴더블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를 완전히 바꿔놓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패에서 배운 교훈

아이폰 에어의 실패는 단순히 한 제품의 실패를 넘어서는 의미를 갖습니다. 소비자들이 단순한 디자인 혁신보다는 실용적인 기능 향상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었죠. 얇은 두께를 구현하기 위해 카메라 성능을 타협하거나 배터리 수명을 줄이는 전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가 왔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이 슬림형 아이폰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일부 엔지니어들은 여전히 아이폰 에어2 개발을 진행 중이지만, 2027년 봄 아이폰18 시리즈와 함께 대폭 변경된 형태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번 실패를 겪으면서 단순히 '얇은' 스마트폰이 아닌, 진정한 차별화 포인트를 가진 제품으로 재탄생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