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반말 논란'·추미애 '막말 설전'… 국회 법사위 극심한 파행

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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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22일 오후 8:58

발행: 2025년 9월 22일 오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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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나경원 의원이 국회 직원에게 반말·손가락질하며 항의했고, 추미애 위원장은 이에 대해 "윤석열 오빠한테 도움 되냐"고 맞받았습니다. 회의 진행 발언권 박탈 및 퇴장 명령까지 이어지며 회의가 파행됐습니다. 과거 나 의원의 '반말 논란'까지 부각되며 야 3당은 징계 요구안을 제출했습니다.

국회 법사위, '반말·막말 논란'에 회의 파행… 입법 활동 차질

지난 9월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나경원 의원의 국회 직원 대상 언행과 추미애 위원장의 대응을 둘러싼 격렬한 공방이 벌어지면서 회의가 극심한 파행을 겪었습니다. 의원들의 노트북에 부착된 정치적 문구를 둘러싼 갈등은 고성과 막말 논란으로 비화했으며, 이 과정에서 회의 진행 발언권 박탈 및 퇴장 명령까지 내려지면서 정상적인 입법 활동이 완전히 중단되었습니다.

노트북 문구 제거 두고 벌어진 설전

이날 법사위 회의는 시작부터 험악한 기류가 흘렀습니다. 일부 의원석 노트북에 '정치공작, 가짜뉴스 공장 민주당'이라는 문구가 적힌 유인물이 부착된 것을 두고, 추미애 위원장은 이를 회의 진행 방해 요소로 판단해 제거를 지시했습니다. 이에 나경원 의원은 국회 직원들이 유인물을 떼려는 시도를 거세게 저지하며 "당신들 뭐 하는 거야"라고 반말을 하고 손가락질하는 등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나 의원은 이 과정에서 국회 방호원들의 편파적 행동을 문제 삼으며, 직원들의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추미애 위원장, 나경원 의원 퇴장 명령 및 발언권 박탈

나경원 의원의 거친 항의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회의장 내 질서 유지와 직원에 대한 존중을 강조하며 제지했습니다. 나 의원은 서영교 민주당 의원이 먼저 반말을 했다고 맞섰으나, 서 의원은 이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회의 분위기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자, 추미애 위원장은 나 의원의 발언을 막아서며 "나경원 의원의 요구가 국회법에 위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나 의원이 "이것이 추미애의 법사위냐"고 반발하자, 추 위원장은 "윤석열 오빠한테 도움 되냐"고 받아치며 공방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결국 추 위원장은 회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나 의원의 퇴장을 명령하고, 해당 회의에서의 발언권을 박탈하는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국민의힘, '의회 민주주의' 훼손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추미애 위원장의 일방적인 조치가 의회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특정 의원의 발언권을 박탈하고 퇴장을 명령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독단적인 처사이며, 국회법의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조치가 바로잡히지 않을 경우, 국회 운영 전반에 걸쳐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경고하며 회의장에서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이들의 반발 속에 회의는 두 차례 정회를 거친 후에도 정상화되지 못했고, 결국 오전 회의는 완전히 파행되었습니다.

나경원, 과거 '초선 의원 대상 반말 논란'으로 구설수

이번 법사위 소동은 나경원 의원이 과거에도 국회 내에서 언행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더욱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지난 9월 초,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나 의원은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등 초선 의원들에게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 아무것도 모르면서 앉아 있어!"라고 반말로 질책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반복적인 '반말 논란'은 품위 유지 의무 위반 및 국회 직원 인권 침해라는 비판을 받으며,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 3당이 공동으로 나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번 법사위 파행 사태는 국회의원 간의 갈등을 넘어, 국회 운영의 투명성과 절차적 공정성, 그리고 의원으로서 갖춰야 할 품위와 언어 사용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첨예한 정치적 대립 속에서 법사위는 물론 향후 국회 전체 일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