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용, 김건희에 금거북이 전달 인정…청탁 의혹 속 특검 재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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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9일 오후 10:01

발행: 2025년 11월 9일 오후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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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금거북이를 전달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특검은 이를 국가교육위원장 청탁의 대가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2022년 7월 김 여사 측에 '국가교육위원장 적임자'라는 청탁 메시지를 보낸 정황도 확인되어, 13일 재소환 조사에서 피의자 신분 전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거북이 전달과 청탁 의혹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금거북이를 전달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지난 6일 첫 특검 조사에서 이 전 위원장은 2022년 3월 말 윤석열 대통령 당선 축하 차원에서 전달했다고 진술했는데요. 하지만 특검팀은 이 주장과 다른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달 시점을 4월 말로 특정하면서 단순 축하가 아닌 청탁의 대가였을 가능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결고리 역할과 청탁 메시지

특검 조사에서 더욱 주목받는 부분은 이 전 위원장이 김 여사 측에 직접 청탁 메시지를 보낸 정황입니다. 2022년 7월,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는 인물에게 '국가교육위원장 적임자'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대학교수들이 자신을 많이 추천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보다 적극적인 임명 청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배우자인 정진기언론문화재단 이사장이 두 사람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특검팀은 보고 있습니다.

특검의 추가 조사 계획

이번 사건에서 특검팀이 주목하는 또 다른 증거는 '적격성 검토서' 등 인사 청탁용 자료들입니다. 이 전 위원장이 작성한 이러한 자료들이 김 여사와 윤 대통령에게 전달되려 했던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이에 특검은 이 전 위원장을 13일 다시 소환해 금거북이 전달 경위와 청탁 메시지 내용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될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입니다.

사건의 파장과 향후 전망

이번 사건은 단순한 선물 전달을 넘어 공직 임명 과정의 투명성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쟁점입니다. 특검팀은 금거북이 전달과 국가교육위원장 청탁 사이의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집중적인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 전 위원장 측의 주장과 특검팀의 의견 차이가 뚜렷해지면서, 향후 법적 다툼으로까지 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공직 선발 과정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조사 결과가 향후 정치 상황에 미칠 영향도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