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계대출 숨통 트이다… 비대면·갈아타기 재개로 서민 기대

마s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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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2일 오전 2:56

발행: 2026년 1월 1일 오후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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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이 새해를 맞아 가계대출 영업을 속속 재개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등이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의 비대면 접수와 타행 대환을 허용하고 모기지보험 가입도 재개했다. 금융당국의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대출 시장에 활력이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대출 창구 다시 열리다

새해 들어 은행권 가계대출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말 금융당국의 규제와 은행들의 총량 관리로 사실상 멈춰섰던 대출 창구가 속속 열리면서 서민들의 금융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비대면 대출과 타행 대환(갈아타기)이 재개되면서 기존 차주들의 이자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완화와 새해 연간 대출 목표 갱신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은행별 재개 조치

KB국민은행은 2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의 타행 대환을 재개했고, 일부 신용대출 상품 판매와 모기지보험 가입도 허용했다. 모기지보험 가입 재개로 대출 한도가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 신한은행도 대출 상담사를 통한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모기지보험 가입을 재개했으며, 아파트 담보에 한해 모기지보험을 신청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생활안정자금 용도의 주담대를 다시 받기 시작했고, 전세자금대출 비대면 접수도 이달 중 재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영업점별 부동산 대출 판매 한도를 해제했으며, 우리WON뱅킹 신용대출 일부 상품 판매도 다시 시작했다. IBK기업은행은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전세대출을 재개하고 보유주택 처분 조건부 전세자금 대출도 허용했다. 이처럼 주요 은행들이 잇따라 대출 영업을 재개하면서 가계대출 시장에 활력이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전망과 과제

금융당국은 연초 대출 영업을 자제하라는 주문을 이어가고 있어 대출 문턱이 완전히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또한 은행들의 대출 심사 기준이 여전히 엄격할 수 있어 실질적인 대출 확대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은행들의 적극적인 대출 재개로 경쟁이 심화되면 금리 인하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특히 고금리 시대에 기존 대출을 저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 서민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