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구직자 선호 기업 1위...삼성전자 제치고 정상

로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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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9일 오후 7:32

발행: 2026년 6월 9일 오후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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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2026 기업 선호도 리포트'에서 SK하이닉스가 구직자들이 가장 출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습니다. 삼성전자가 2위를 차지했고, 5년 전 1위였던 카카오는 8위로 하락했습니다. 구직자들은 기업 선택 시 연봉 및 성과급을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AI 반도체 붐을 타고 제조업계의 선호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도 제쳤다, 구직자들이 꼽은 최고의 기업

잡코리아가 최근 발표한 '2026 기업 선호도 리포트'에서 SK하이닉스가 구직자들이 가장 출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습니다. 조사 대상 3,287명의 응답 결과, 삼성전자를 따돌리고 정상에 선 것인데요. 이어 네이버, 토스, 현대자동차, 아모레퍼시픽, 구글, 카카오, CJ제일제당, 넥슨 등이 상위 10위권을 형성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최근 5년간의 순위 변화입니다. 과거에는 카카오 같은 IT·플랫폼 기업들이 구직자들의 선망을 한 몸에 받았는데, 이제는 반도체와 제조 기업이 중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카카오는 5년 전 1위에서 이번에 8위로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5위에서 꼭대기로 올라섰죠.

보상이 먼저, 연봉과 성과급이 최우선

구직자들이 기업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보는 건 역시 실질적인 보상입니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기업 선택 기준으로 연봉 및 성과급을 꼽은 응답자가 32%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복리후생은 15%, 직무 성장 가능성은 13%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단순히 회사 이름값보다 내 주머니와 미래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를 따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선호하는 복지 항목을 살펴봐도 성과급 및 인센티브가 23.2%로 가장 높았습니다. 휴가 제도와 식대 지원도 중요하지만, 결국 노력만큼 돌아오는 금전적 보상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크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구직자들의 관심은 '얼마나 벌 수 있느냐'에서 시작하고 있다는 점을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반도체 붐이 바꾼 취업 지형

이번 선호도 변화의 배경에는 AI 반도체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AI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과 전망이 밝아지고 있고, 이는 고용 안정성과 높은 보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IT·플랫폼 업계는 성장 둔화와 함께 구조조정 이슈 등으로 인해 과거만큼의 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네이버나 토스, 구글 같은 기업들이 여전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어 IT 업계가 완전히 밀려난 건 아닙니다. 다만 구직 시장의 중심추가 '성장 가능성이 뚜렷한 산업'과 '투명한 보상 체계'를 갖춘 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은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