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첫 9%대…진보층 이탈과 대법원장 탄핵 변수

위헤뉴문
7개의 관련 기사

12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2일 오후 12:34

발행: 2026년 10월 22일 오전 10:05

요약 생성중...

조국혁신당이 미디어토마토 조사에서 처음으로 9%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진보층에서 7.0%포인트 급등하며 민주당 내부 갈등이 표심 이탈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논의와 합당론 재점화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진보층 표심이 움직였다

조국혁신당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당 지지율 9%대에 진입했습니다. 미디어토마토가 10월 19~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혁신당은 9.0%를 기록했는데요. 2주 전보다 1.6%포인트 오른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37.2%, 더불어민주당은 36.2%로 각각 0.4%포인트, 0.8%포인트 빠졌습니다. 양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혁신당만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셈입니다. 이번 조사는 ARS 무선전화 방식에 표본오차는 ±3.0%포인트입니다.

특히 진보층의 변화가 눈에 띕니다. 진보층에서 혁신당 지지율은 17.8%로 2주 만에 7.0%포인트 뛰었습니다. 진보층 내 민주당은 61.2%, 국민의힘은 11.6%였고, 중도층에서는 혁신당이 7.5%를 기록했습니다.

탄핵 논의가 만든 균열

상승 배경에는 민주당 내부의 노선 갈등이 자리합니다. 강경파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추진하며 목소리를 높였고, 이른바 '뉴이재명'으로 불리는 신중론 그룹은 검찰 해체와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를 두고 반대 입장을 냈습니다. 대법원장 탄핵안이 여권에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혁신당은 이 틈을 파고들었습니다. 탄핵안을 미리 작성해 공개하고 민주당에 즉각 추진을 요구했는데요. 김준형 원내대표는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갖고 개혁진보 진영의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임명희 대변인도 개혁진보 정당들의 단결을 촉구하며 탄핵 추진 공동 태스크포스 구성에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다시 불붙은 합당론

이번 흐름은 좌초됐던 합당 논의까지 다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는 혁신당과 같은 정치 방향을 공유한다며 합당이 순리라고 주장했는데요. 민주당 일부 의원들도 전통 지지층 이탈로 진영이 양분될 위험을 우려합니다.

반대로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금 합당을 서두르면 강경 노선이 여론의 반발을 부를 수 있다는 겁니다. 9%대라는 숫자가 합당의 명분이 될지, 진보 진영 분열의 신호로 남을지는 앞으로의 탄핵 국면이 가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