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섬박람회 잇단 먹거리 논란, 위생 관리 구멍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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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1일 오후 7:46

발행: 2026년 10월 1일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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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섬박람회에서 덜 익은 닭강정을 먹은 관람객이 복통과 설사를 호소했습니다. 앞서 1만4900원 간장게장 백반 부실 논란에 이어 먹거리 관리 부실이 반복되면서 신뢰가 흔들립니다. 조직위는 위생교육과 현장 모니터링 확대를 추진하고, 여수시는 민선 9기 시민 중심 행정을 내세웠지만 현장 기본 관리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설익은 닭강정에 흔들린 신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에서 덜 익은 닭강정을 먹고 관람객이 복통과 설사를 호소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9월 26일 추석 연휴에 푸드트럭에서 닭강정을 구입한 40대 관람객과 초등학생 자녀 2명은 속살이 선홍빛이 돌고 내부가 물컹거리는 상태였다고 지적했는데요. 이후 병원을 찾을 정도로 증상이 이어지면서 박람회 먹거리 안전에 대한 불안이 커졌습니다.

조직위원회는 기름이 충분히 가열되지 않아 닭고기가 제대로 익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조리 온도 관리가 기본을 놓치면서 관람객 건강 피해로 이어진 겁니다.

이어진 부실 백반 논란

이번 사안은 첫 번째 먹거리 논란이 아닙니다. 앞서 주행사장 식당에서 판매된 1만4900원짜리 간장게장 백반이 반찬 구성이 부실하다는 비판을 받았죠. SNS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가격에 비해 형편없다”는 지적이 확산됐고, 박람회 식음 서비스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번졌습니다.

두 사건이 연달아 드러나면서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관리 체계의 문제라는 시각도 나옵니다. 비싼 가격과 부실한 품질, 부족한 위생 관리가 겹치면서 박람회 이미지에 타격을 준 셈입니다.

재발 방지 대책과 남은 과제

조직위원회는 식음시설 영업자와 종사자에게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식재료 보관과 취급, 개인위생 관리 준수 사항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육류 조리 시 속까지 충분히 익었는지 확인하도록 당부했고요. 현장 모니터링도 기존 하루 2회에서 3회로 늘려 조리와 위생 상태를 더 자주 점검할 계획입니다.

박람회는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개도, 금오도 부행사장에서 이어집니다. 여수시는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시민 중심 행정과 청렴 강화, AI 민원 체계 등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결국 행정의 신뢰는 화려한 비전보다 현장에서 지켜지는 기본 위생과 안전에서 시작됩니다. 관람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운영이 뒷받침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