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잭니클라우스GC 매각 착수, 4년 만에 최고가 경신할까

경서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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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3일 오후 11:01

발행: 2026년 9월 23일 오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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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를 딜로이트안진을 주관사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2022년 약 3000억원에 인수하며 홀당 160억원으로 국내 최고가를 기록한 자산으로, 업계는 거래 규모 약 3500억원과 최고가 경신 가능성을 주목한다. 매각 대금은 2차전지와 에너지 등 미래 성장 사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4년 만에 다시 매물로

포스코그룹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18홀 회원제 골프장 잭니클라우스GC 매각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매각 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이 맡았고, 주요 인수 후보들에게 투자설명서를 돌리며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 중인데요. 2022년 약 3000억원대에 사들인 지 4년 만의 재매각입니다.

이 골프장은 세계적 골프 거장 잭 니클라우스가 코스를 설계했고, 2015년 아시아 최초로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한 곳입니다. 포스코와이드가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명문 골프장으로 평가받습니다. 당시 거래가는 18홀 기준 홀당 160억원을 넘어 국내 골프장 매매 사상 최고가였죠.

비핵심 자산 정리의 일환

이번 매각은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이어진 비핵심자산 정리 기조의 연장선입니다. 포스코는 저수익 자산을 정리해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전략을 밀어붙이고 있는데요. 202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85건의 구조개편을 완료해 누적 2조2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습니다. 상반기에만 12건의 자산 매각과 청산으로 약 4800억원을 마련했습니다.

사실 이 골프장은 인수 당시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와 행사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실제 활용도는 크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룹 전략과 맞지 않는 자산으로 분류되면서 매각 대상이 된 겁니다.

최고가 경신 가능성과 시장 관심

업계에서는 이번 경쟁입찰의 거래 규모를 약 3500억원 안팎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2년 인수 당시 회원권 보증금 채무 약 2350억원을 승계하고 현금 약 700억원을 투입한 점을 감안하면, 4년 전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홀당 200억원을 초과하는 거래가 성사될지도 관심사입니다.

반대로 골프장 업황과 고금리 기조, 회원권 시장 침체 등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낮은 가격에 그칠 수 있다는 신중론도 있습니다. 포스코는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2차전지와 에너지 등 미래 성장 사업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국내 골프장 M&A 시장에서 새 기록이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