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항의 방문에서 벌어진 몸싸움
2026년 6월 16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서울경찰청을 항의 방문했다가 경찰과 격렬한 충돌을 빚었습니다. 신동욱 의원이 SNS에 공개한 영상에는 경찰이 보좌진의 목을 조르려 하고 팔목을 비틀어 잡는 듯한 장면이 담겨 있어 온라인에서 큰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당장 국민의힘은 이를 묵과할 수 없는 폭력이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는데요, 사안의 심각성을 두고 정치권과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항의 방문은 6월 3일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이 있습니다. 당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자,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참여자들을 향해 불법 행위 시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발언이 부적절하다며 박 청장의 사과를 요구했고, 나경원 의원 등 9명이 직접 서울경찰청을 찾아갔습니다.
양측 대립 속 폭력 논란 확산
면담이 순탄치 않게 흘러가면서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박 청장이 면담을 거부하자 의원들이 청장실로 이동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이 몸으로 진입을 막았습니다. 이때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이 보좌진의 팔목을 비틀고 목덜미를 잡는 등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공권력 집행의 적절성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국민의힘은 보좌진이 국민을 대신해 의정활동을 보좌하는 공적 존재라며, 이에 대한 폭력은 중대한 침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SNS를 통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고, 정희용 사무총장은 경비부장의 즉각적인 직무 배제와 박정보 청장에 대한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보좌진협의회까지 나서서 이번 사태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는데요, 참정권을 호소하던 보좌진을 향한 부당한 물리력 행사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파장과 향후 쟁점
반면 경찰 측은 현재까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당시 개표소 봉쇄 시위는 불법 행위로 규정될 수 있는 만큼, 경찰이 질서 유지를 위해 나선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문제는 질서 유지와 과잉 진압 사이의 선을 어디서 그을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국민의힘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의 공식 사과와 책임자 징계를 촉구하며 당 차원의 법적 대응까지 예고한 상태입니다.
영상이 계속 확산되면서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정치권과 경찰 간의 갈등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관계 확인과 책임 소재 규명이 시급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