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필승투·노시환 역전포…한화, 한국시리즈 진출 눈앞에

뉴조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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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2일 오전 9:04

발행: 2025년 10월 21일 오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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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5-4로 꺾으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습니다. 노시환의 역전 투런 홈런과 문동주의 4이닝 무실점 호투가 맞물린 승리로,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삼성은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로 내세워 4차전에서 반격을 노립니다.

짜릿한 역전승의 주인공들

한화 이글스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4로 삼성 라이온즈를 꺾으며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5전 3승제 시리즈에서 2승 1패로 앞선 한화는 이제 단 한 승만으로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대결을 확정지을 수 있는 위치에 섰는데요. 류현진의 초반 난타 속에서도 노시환의 역전 투런 홈런과 문동주의 4이닝 무실점 투구가 맞물리며 극적인 승리를 만들어냈습니다.

4회초 하주석과 이도윤의 연속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바로 4회말 김영웅과 김태훈에게 연속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하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5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노시환이 후라도의 초구 변화구를 정확히 공략, 왼쪽 담장을 넘기는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죠. 노시환은 "감독님의 격려 덕분에 부담감을 덜고 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문동주의 불펜 변신 성공

이날 가장 눈에 띈 것은 선발에서 불펜으로 역할을 전환한 문동주의 압도적인 투구였습니다. 6회 구원 등판한 그는 4이닝 동안 단 2안타 6삼진 무실점으로 삼성의 강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는데요. 특히 7회 2사 2,3루 위기 상황에서 디아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 관리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1차전에서 KBO 리그 신기록인 161.6km 직구를 선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 경기에서는 최고 157km의 구속을 기록하며 제구와 변화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문동주는 경기 후 "절대 지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던졌다"며 "팀 승리를 위해 어떤 보직이든 상관없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그의 이러한 태도는 팀 동료들에게도 큰 신뢰를 주고 있는데, 신인 정우주에게는 "탈삼진 능력이 뛰어난 건 그만큼 몸이 좋고 강력하다는 증거"라고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김경문 감독의 승부수

김경문 감독의 과감한 투수 운용도 주목받았습니다. 선발 류현진이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자 6회부터 문동주를 투입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는 평소 '뚝심' 야구로 알려진 김 감독의 이미지와는 다소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김 감독은 "문동주가 경기 끝내겠다고 자신 있게 말해서 마운드를 맡겼다"고 설명하며 선수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3차전을 승부처로 간주하고 모든 카드를 쏟아부은 전략이 통했는데요. 4차전 선발 공백이라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승리를 확보하려는 의지가 읽혔습니다. 한화의 불펜 총력전은 4차전에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 감독은 "4차전에서는 폰세와 와이스도 등판할 수 있다"며 유연한 운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벼랑 끝에 선 삼성의 반격

삼성은 이번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 벼랑 끝으로 몰린 상황입니다. 박진만 감독은 "류현진은 잘 공략했지만 문동주를 흔들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는데요. 선발 후라도가 5실점을 기록한 것도 아픈 상처로 남았습니다. 하지만 삼성에도 희소식은 있었습니다. 1,2차전 무안타에 그쳤던 구자욱이 2안타 2볼넷으로 타격감을 되찾으며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삼성은 4차전에서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로 내세울 예정입니다. 원태인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평균자책점 0.71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박 감독은 "5차전까지 가서 대전에서 승부를 보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며 최후의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가라비토까지 불펜에 동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한화는 4차전에서 신인 정우주를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정우주의 장기 투구 여부가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 팀의 운명이 걸린 4차전은 삼성의 원태인과 한화의 정우주라는 토종 선발들의 맞대결로 펼쳐질 예정인데요.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둔 한화와 벼랑 끝에서 마지막 발악을 준비하는 삼성,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