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기인, 지도부 비례공천 전면 배제...천하람·이주영에 경기남부 출마 요구

경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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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7일 오후 2:46

발행: 2026년 9월 17일 오후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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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기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역대 지도부와 비례대표 출신 인사를 다음 총선 비례 공천에서 전면 배제하는 쇄신안을 발표했습니다. 본인도 비례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경기남부특별위원회를 설치해 화성·수원·용인 등을 전략 거점으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천하람 원내대표와 이주영 의원에게는 경기 남부 지역구 출마를 요구하며 응답이 없으면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도부부터 칼을 댄 쇄신안

개혁신당 이기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의 체질 개선을 위한 쇄신안을 내놨습니다. 핵심은 역대 지도부와 비례대표 출신 인사들을 다음 총선 비례대표 공천에서 예외 없이 제외하겠다는 겁니다. 이 위원장은 본인부터 비례대표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쇄신의 방향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상은 창당 이후 최고위원과 사무총장 등을 지낸 인사들입니다. 비례대표 자리는 새로운 인재와 과학기술 분야 외부 전문인사에게 개방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내놨습니다. 비례대표 공천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읽힙니다.

경기 남부를 전략 거점으로

이 위원장은 경기남부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화성, 수원, 용인, 성남, 평택, 오산을 잇는 지역을 당의 전략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와 첨단산업, 연구개발 인재가 몰린 곳이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핵심축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그는 이를 두고 '경기남부대첩'이라는 이름까지 붙였습니다.

특히 천하람 원내대표와 이주영 의원에게 경기 남부 지역구 출마를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천 원내대표가 신청한 순천 조직위원장 공모는 반려했고, 응답이 늦어질 경우 당헌과 당규에 따라 비대위원장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비례대표로 당선된 인사들이 지역구에서 직접 표를 얻어야 한다는 요구인 셈입니다.

이준석 제안과 겹치는 대목

이번 조치는 이준석 전 대표가 앞서 제안했던 주요 인사의 경기 남부 출마 방안과 맥이 닿습니다. 내부 기강을 다잡기 위한 정비 성격이 짙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준석 의원을 포함해 누구도 변화의 책임에서 예외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변인단과 사무처, 시·도당 등 전국 조직의 성과도 원점에서 점검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일하지 않거나 책임지지 않는 인사는 교체하겠다는 겁니다. 당의 변화를 끝내 거부하는 인물은 결국 교체 대상이 될 것이라는 경고로도 풀이됩니다.

다만 비례대표 당선자들에게 지역구 출마를 사실상 강제하는 방식이 당내 반발을 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쇄신안이 실제 인적 개편으로 이어질지, 당내 갈등으로 번질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