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후보자 '가족 정당' 논란...공직자 자격 두고 비판 거세져

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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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8일 오후 11:36

발행: 2026년 9월 8일 오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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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남편과 측근이 기본소득당 지도부에 진입하면서 '가족 정당'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비례대표 의원직 겸직 시도와 과거 활동 조직의 성차별 문화 의혹까지 더해져 공직자로서의 자격을 묻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으며, 국민적 납득을 얻지 못할 경우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남편과 측근이 채운 당 지도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본소득당의 최근 전국동시당직선거에서 용 후보자의 남편인 박기홍 씨가 최고위원으로 당선됐는데요. 여기에 신임 당 대표와 청년 최고위원까지 용 후보자 의원실의 비서관 출신으로 확인되면서 당내에서조차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이 특정 인물의 가족과 측근으로 채워지고 있다는 인상이 짙어지면서, 기본소득당이 사실상 용 후보자 일가에 의해 좌우되는 구조라는 지적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정당의 다양성과 공정성을 바라는 당원들의 실망감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겸직 시도와 성차별 의혹까지

인사 논란 외에도 용 후보자를 압박하는 건 산더미입니다. 우선 장관 임명 후에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려는 겸직 시도가 큰 반발을 사고 있는데요. 기본소득당 측은 새로운 선례를 만드는 도전이라고 주장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입각 시 의원직을 내려놓는 관행을 어긴 욕심이라는 비판이 많습니다. 특히 공정에 민감한 20대와 30대 사이에서는 이런 행태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과거 용 후보자가 몸담았던 활동 조직의 성차별 문화 의혹까지 더해졌습니다. 해당 조직의 교육 문건에 여성이 임신하지 않으면 몸에 이상이 생긴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 성평등가족부 장관으로서의 자질을 묻게 하는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공직자의 자세를 묻는 목소리

이런 상황 속에서 공직자로서 어떤 자세를 보여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과거 이재명 정부에서도 민심과 반대되는 인사를 밀어붙이다 결국 물러난 사례가 있었는데, 용 후보자도 비슷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청문회에서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국민을 납득시킬 설득력 있는 해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공직자의 가족과 관련한 인사는 국민의 신뢰를 해칠 수 있는 중요한 변수이고, 이런 점을 간과한 채 자리를 지키려는 태도는 더 큰 불신만 낳을 수 있습니다. 명확한 해명이 불가능하다면 자진 사퇴라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