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자율형 AI 에이전트 '오토파일럿' 공개하며 주가 10개월래 최고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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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6일 오전 5:01

발행: 2026년 9월 26일 오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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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9월 25일 '홈', '코드', '오토파일럿'을 갖춘 신형 코파일럿을 공개했습니다. 오피스 프로그램을 통합하고 24시간 자율 에이전트를 도입한 게 핵심입니다. 나델라 CEO는 자격증명을 맡기는 상황에서 '신뢰'가 최대 과제라고 강조했고, 요금은 월정액과 사용량 기반 종량제로 이원화됩니다. 발표 당일 주가는 3.5% 올라 10개월래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챗봇을 넘어 '업무 운영체제'로

마이크로소프트가 9월 25일 신형 코파일럿을 공개했습니다. 기존 챗봇형 비서를 자율형 에이전트와 하나로 묶은 겁니다. 새로 선보인 건 '홈', '코드', '오토파일럿' 세 가지 도구인데요. 사용자가 홈 화면에서 질문하면 답하고, 업무를 지시하면 직접 수행하는 구조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오피스 프로그램과의 통합입니다.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가 대화창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별도 프로그램을 오갈 필요 없이 문서 작성과 데이터 작업,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이를 두고 "AI 시대의 업무용 운영체제"라고 표현했습니다.

자율 에이전트와 '신뢰'의 숙제

'오토파일럿'은 24시간 작동하는 자율형 개인 에이전트입니다. 이름과 역할을 지정해두면 매번 명령하지 않아도 맡은 일을 스스로 수행합니다. '코드'는 개발 경험이 없는 사무직도 자연어로 기능을 설명하면 맞춤형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모델 선택권도 넓어졌습니다. 사용자 요청에 따라 오픈AI와 앤트로픽 모델 가운데 적합한 것을 자동으로 골라주고, 직접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향후 다른 개발사 모델도 추가할 계획입니다.

다만 나델라 CEO가 꼽은 최대 과제는 기술이 아니라 신뢰입니다. AI가 사용자의 자격증명을 자율적으로 활용해 업무를 처리하는 상황에서, 기업 고객이 이를 믿고 통제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겁니다. 'AI에 자격증명을 맡길 수 있나'라는 물음이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셈입니다.

월정액과 종량제, 두 갈래 과금

요금 체계는 두 가지로 나뉩니다. 일상적인 채팅과 오피스 기능은 월정액 구독으로 제공되고, 자율형 에이전트나 최첨단 모델을 쓰는 장시간 작업에는 사용량 기반 종량제가 적용됩니다. 나델라는 보조금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 두 구조가 고객에게 가치를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습니다. 발표 당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3.5% 오른 515.04달러를 기록하며 약 10개월 만에 최고치에 다가섰습니다. AI가 일자리를 대체하기보다 사람과 토큰 자본의 시너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나델라의 구상이 실제 매출 구조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