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동상이몽'…무역휴전 연장과 AI 핫라인 동시 논의

nK한
3개의 관련 기사

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2일 오전 7:46

발행: 2026년 9월 22일 오전 7:46

요약 생성중...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11월 10일 만료 예정인 무역휴전 연장과 AI 위기 핫라인 구축을 동시에 논의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단계적 연장과 안정을, 중국은 다른 셈법을 보이며 '동상이몽' 양상입니다. 거대한 일괄 타결보다 불확실성 관리에 무게가 실립니다.

무역휴전 연장, 아직 안갯속

미국과 중국이 11월 10일 만료를 앞둔 무역 휴전 조치 연장을 놓고 계속 논의 중입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에 대해 계속 논의할 것"이라며, 당장 연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주 안에 연장 합의가 발표될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습니다.

3~6개월 단위의 단계적 연장이 논의되고 있다는 질문에는 "아마 그 정도가 적절한 범위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완전한 타결보다 시간을 벌며 안정을 관리하겠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희토류와 신뢰 부족

그리어 대표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을 언급하며 불확실성을 만든 중국의 행보를 지적했습니다. "현시점에서 서로를 완전히 신뢰한다고 말하는 것은 다소 순진한 생각"이라고도 했는데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미중 간에 '거대한 일괄 타결'은 없을 것이라며 양국 경제와 정치 체제가 너무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대로 중국은 다른 계산을 하고 있습니다. 전쟁을 준비하는 쪽은 중국, 무역 성과를 기대하는 쪽은 미국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양국의 시선이 처음부터 어긋나 있다는 겁니다.

AI 핫라인이라는 새 변수

이번 회담의 또 다른 축은 인공지능입니다. 양국은 AI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사고를 일으킬 경우 즉각 소통할 수 있는 'AI 위기 핫라인' 구축을 논의 중인데요. 핵전쟁 방지를 위해 핵 보유국이 설치한 직통 통신선과 유사한 개념입니다.

제안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의 사전 회동에서 내놓았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불투명한 상태에서 더 높은 투명성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언급했고, 최종 승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릴 예정입니다. 그리어 대표도 이번 회담을 계기로 AI 대화가 본격화되고, 지난 5월 논의된 무역위원회 운영 절차와 대상 품목이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합의가 나오더라도 포괄적 타결이 아니라 불확실성을 관리하는 단계적 조치에 머물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