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충남 김태흠·대전 이장우 현역 단수공천…행정통합 '먹구름' 속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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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15일 오후 8:17

발행: 2026년 3월 15일 오후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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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6월 지방선거 충남도지사와 대전시장 후보로 현역 김태흠 지사와 이장우 시장을 단수 공천했다. 당은 두 사람의 검증된 리더십과 지역 발전 실적을 근거로 들었으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 무산이라는 정치적 배경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당은 충청권 주요 광역단체장 선거에 안정적인 주자를 확보했다.

통합 무산이 가져온 공천 판단

국민의힘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에서 중요한 공천 결정을 내렸습니다. 충남도지사 후보에는 김태흠 현 지사를, 대전시장 후보에는 이장우 현 시장을 단수로 공천한 겁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두 사람의 검증된 리더십과 지역 발전 실적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번 결정에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가 국회에서 사실상 무산된 정치적 배경이 깔려 있습니다. 연내 통합이 어려워지면서, 당은 기존 현역 단체장을 통해 지역의 안정과 지속적인 발전을 꾀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평가받은 현역의 리더십과 성과

공관위가 내세운 주요 근거는 두 현역 단체장의 구체적인 정책 성과입니다. 김태흠 충남지사에 대해서는 충남을 국가 산업 경쟁력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인정했습니다.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같은 기간산업의 기반 지역에서 첨단 산업 유치와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을 추진해온 점이 높게 평가받았죠. 한편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을 과학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꾸준히 실천해왔습니다. 대덕특구 연구생태계 강화와 도시 인프라 개선 등으로 미래 경쟁력을 높인 것이 공천의 결정적 이유로 꼽혔습니다. 당의 공식 입장은 ‘검증된 리더십’에 기반한 선택이었지만, 이번 공천은 두 후보가 해당 직위에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충청권의 미래 설계와 남은 쟁점

국민의힘은 이번 공천이 충청권의 미래를 설계하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은 대전이 과학기술 혁신의 거점으로, 충남이 국가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죠. 그러나 결정 이후에도 풀어야 할 과제는 남아 있습니다. 가장 큰 것은 행정통합 문제의 향후 처리 방향입니다. 김태흠 지사는 이 문제가 선결과제라고 보며 공천 신청을 잠시 보류하기도 했는데, 공천이 확정된 만큼 앞으로 이 문제에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됩니다. 이번 단수 공천으로 국민의힘은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두 주요 광역자치단체에 대한 안정적인 주자 확보에 성공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유권자가 내린 성과 평가에 승부를 걸게 됐습니다. 선거는 현역의 실적에 대한 지역민의 직접적인 채점 시간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