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
2026년 추석을 앞두고 정부와 공공기관이 민생 안정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9월 11일부터 27일까지를 '추석 물가 안정 특별 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지방정부별 종합상황실을 가동했는데요. 정부와 농협이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역대급 규모의 할인과 점검에 나섰습니다.
농협은 정부와 손잡고 총 877억 원을 투입하는 농축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국 하나로마트에서는 사과와 배, 대추 등 주요 성수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NH싱씽몰에서는 최대 70%까지 파격적인 할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수급 상황을 점검하며 물가 안정 의지를 보였습니다.
성수품 수급부터 현장 점검까지
명절 물가의 핵심은 성수품 수급입니다. 정부는 사과, 배, 돼지고기, 밤, 대추 등 13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소보다 1.6배 확대했는데요. 사과와 배 등 주요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소보다 1.6배 늘려 수급 불안을 사전에 차단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도 서울과 부산 등 7개 특광역시를 대상으로 사과부터 치킨까지 36개 품목의 일일 물가조사를 실시하며 가격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움직임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행안부는 성수품 판매업소와 음식점,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합동 점검반을 투입했으며, 전화와 QR코드로 신고할 수 있는 창구를 운영 중입니다. 신고가 접수되면 24시간 이내에 현장 조사를 마치고 적발 시 영업정지 등 엄정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장보기 편의를 위해 전국 420개 전통시장 주변에는 최대 2시간 주차도 허용됩니다.
민생 챙기기에 정치권도 합류
물가 대책을 넘어 다양한 민생 지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연휴에도 22개 시군의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정상 운영하고, 61개 읍면에 농촌 왕진 버스를 투입해 의료 공백을 메울 예정입니다. 연휴 기간 국립자연휴양림 48개소와 국립수목원 4개소의 입장료는 면제되며, 반려동물 진료 병원 정보도 제공됩니다.
야당도 민생 대책에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장바구니 부담을 덜겠다고 밝혔고, 청년 일자리 안정을 위한 예산안 편성 계획을 제시했는데요. 정부 여당과 야당이 추석 민생 대책을 두고 경쟁적으로 나서는 모습입니다. 사실 이런 다양한 대책들이 실제로 국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얼마나 덜어줄 수 있을지는 명절 이후에 평가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