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쿠바 군사작전 검토에 쿠바 반발…에너지 위기 속 중동 변수

서연뉴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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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7일 오후 12:46

발행: 2026년 7월 16일 오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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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쿠바에 대한 군사 작전을 검토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쿠바는 미국 언론의 여론전 가담을 비판했고, 미국은 중동 사태로 당장 실행을 보류한 상태입니다. 한편 쿠바는 미국 제재로 최악의 에너지 위기와 정전 사태를 겪으며 국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군사 작전까지 거론된 쿠바 압박

미국이 쿠바를 향해 군사적 옵션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CBS 방송은 미 국방부가 최근 수주 동안 수천 명 규모의 공중 강습 작전을 포함한 구체적인 군사 계획을 살펴봤다고 전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실제 작전 수행 가능성을 염두에 둔 병력 및 병참 브리핑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바는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은 미국 일부 언론이 정부의 무력 위협 여론전에 가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쿠바가 결코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며, 이는 미국 정보기관 또한 잘 아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미국이 언론에 정보를 흘려 정당성 없는 군사적 모험의 명분을 쌓으려 한다는 게 쿠바의 주장입니다.

에너지 붕괴로 고통받는 일상

쿠바 내부는 이미 극심한 위기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미국의 지속적인 경제 제재로 인해 에너지 자원 확보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국적으로 최악의 정전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력 공급망 붕괴는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국민들의 기본적인 일상생활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와 이란에 이어 쿠바를 다음 대상으로 지목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석유 봉쇄 조치는 쿠바의 에너지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는데요. 제재로 인한 에너지 고갈이 쿠바 국민의 삶을 직접적으로 파괴하고 있다는 점은 이번 갈등의 중요한 배경입니다.

외교의 선과 현실적 제약

미국 정부 내부에서도 외교적 해결을 선호하는 목소리는 있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외교적 선택지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쿠바 정권과 부패한 엘리트들이 개혁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군사적 압박과 외교적 대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양상을 보여줍니다.

다만 당장 쿠바로 향하는 미국의 시선은 중동 사태 때문에 분산된 상태입니다.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이 재개되었고,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재충돌로 인해 미 국방부는 쿠바 작전의 추진을 일단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쿠바에 대한 군사 옵션이 검토된 것은 사실이지만, 중동의 긴장 상황이 당장의 실행을 제약하고 있는 셈입니다.

향후 쿠바를 둘러싼 대립은 에너지 제재의 실효성과 내부 인도적 상황, 그리고 미국의 외교적 우선순위에 따라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띨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