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ITS 세계총회 개막…자율주행·AI 교통기술 총출동, 해외 수출까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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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0일 오전 2:49

발행: 2026년 10월 20일 오전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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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ITS 세계총회가 90여 개국 6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했습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C-ITS와 번호판 기반 스마트요금징수, 무인 셔틀 '무부'를 선보이며 말레이시아·멕시코 등 해외 수출을 모색했습니다. 김민석 대표도 현장을 찾아 후속 사업 지원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교통 올림픽, 강릉에서 개막

10월 19일 강릉에서 세계 최대 규모 지능형 교통체계(ITS) 총회가 막을 올렸습니다.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장차관급 인사와 전문가를 포함해 6만여 명이 참가하고, 국내외 100여 기업·기관이 420여 개 부스를 설치했는데요. '교통 올림픽'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규모가 상당합니다. 행사는 23일까지 이어집니다.

전시장에서는 로봇 지게차가 승용차를 자동으로 옮기는 실외 자율 주차 로봇과, 교통 약자를 태우고 주변 환경을 인식해 움직이는 1인용 자율주행 카트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학술 세션에서는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AI 기반 교통신호 제어가 주요 의제로 다뤄집니다.

롯데이노베이트의 통합 솔루션

롯데이노베이트는 차세대 ITS와 AI 기반 스마트요금징수, 무인 셔틀 '무부'를 한자리에 내놨습니다. C-ITS 구역에서는 라이다와 AI 카메라, 노변 기지국이 보행자 사각지대를 실시간 감지해 위험 신호를 차량에 전달하는 과정을 시연했죠.

스마트요금징수 구역에서는 하이패스 단말 없이 차량 번호판 영상을 추적해 요금을 부과하는 기술이 공개됐습니다. 일본 차량 번호판 인식 테스트까지 진행해 해외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자율주행 구역에서는 300km 떨어진 대구 시험장에서 무부를 원격 제어하며 통신 지연을 최소화한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실증 데이터가 수출로 이어질까

김경엽 대표는 도로·차량·중앙 제어 인프라를 묶은 패키지형 솔루션을 정교화해 말레이시아와 멕시코 등 도로 인프라 현대화를 추진하는 해외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회사는 2023년부터 강릉 도심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하며 실전 데이터를 쌓아왔고, 이번에는 무부 셔틀을 강릉 해변까지 투입했습니다.

정치권의 관심도 이어집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20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의 전시 부스와 기술시연장을 찾아 솔루션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앞서 최고위 회의에서 총회의 성공적 개최와 후속 사업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행보입니다.

주최 측은 강릉 같은 중소 도시에서 첨단 교통 체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세계 도시들이 살펴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기술 전시를 넘어 실제 도시의 실증 사례와 후속 협력이 성과를 가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