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2027 사장단 인사…전략통 전진 배치와 에너지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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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30일 오전 10:51

발행: 2026년 10월 30일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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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2027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동남아 사업 총괄 조직을 신설하고 전략통을 전진 배치하는 한편, SK이노베이션에는 정승일·강동수 공동 대표를 선임했습니다. 에너지 계열 수장 교체와 함께 포트폴리오 재편 성과가 관건입니다.

전략통 전진 배치

SK그룹이 2027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전략과 실무를 두루 경험한 인물을 전진 배치하고, 에너지 계열의 경영진을 재편한 겁니다. 동남아 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을 새로 만들고 추형욱 사장을 배치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동남아 시장을 전략적으로 관리하려는 구상으로 풀이됩니다.

SK 수펙스추구협의회에는 권영수 사장이 새로 합류합니다. 1974년생인 권 사장은 ESG전략과 경영전략, 이사회 운영을 거쳐 SK이노베이션 전략본부장을 지낸 실무형 리더입니다. SK주식회사에서는 김선혁 담당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고, 곽노정·장용호 CEO는 유임됐습니다. 연속성과 쇄신을 함께 고려한 인사입니다.

에너지 계열 수장 교체

SK이노베이션은 정승일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강동수 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정 신임 사장은 산업부 차관과 한전 사장을 거치며 전력 인프라와 시장 구조를 경험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전력사업 중심의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강동수 사장은 포트폴리오 조정과 투자 의사결정을 담당해 왔습니다. 앞으로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사장을 맡아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운영 효율 개선을 이끌게 됩니다. SK가스에는 송경열 사장이 새 수장으로 발탁됐고, SK디스커버리에는 SK가스 출신의 윤병석 사장이 선임됐습니다. 에너지 신사업 발굴과 계열사 간 역할 조정이 과제로 꼽힙니다.

성과로 확인할 과제

이번 인사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재무구조 개선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됩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이후 통합 전략을 이끈 권영수 사장을 수펙스추구협의회로 올린 것도 시너지 강화 포석입니다. 다만 전력사업 전환과 화학·자원개발 부문의 수익성 개선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결국 이번 인사의 효과는 새 경영진이 조직을 얼마나 빠르게 안착시키고 가시적 성과를 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SK그룹은 이번 인사로 미래 준비 과제를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시장 평가는 향후 실적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